이정훈 교수 “음해하는 이들에게… 시대 상황을 바로 보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저에 대한 증오로 가득찬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랑의교회 특별새벽부흥회에서 강연하는 이정훈 교수. ⓒ크리스천투데이 DB

▲사랑의교회 특별새벽부흥회에서 강연하는 이정훈 교수. ⓒ크리스천투데이 DB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출신으로 불교도에서 회심한 후 활발하게 강연 활동을 하고 있는 이정훈 교수(울산대)가 최근 자신에 대한 음해성 보도에 대해 15일 SNS를 통해 반박했다.

이정훈 교수는 "제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동안, 허위사실로 저를 음해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인터넷 언론의 기사와 기타 인지도 없는 인터넷 매체에 글을 쓴 목사, 이를 퍼나르며 저를 비방하는 분들을 알게 됐다"며 "이 분들의 음해 내용을 보니 '사찰에 몸담고 수행한 적도 없다', '2007년 회심했는데 어떻게 사랑의교회를 공격하냐' 이런 내용들이 주로 있었다"고 공개했다.

이 교수는 "교회와 나라의 위기 앞에서, 이 분들은 참 대평하다. 저를 비방하고 음해할 시간에 교회와 나라를 위해 뭘 할까 고민해 보심이 어떨까"라며 "저는 불교를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과정에서 은혜를 많이 입었다. 그래서 인간적인 차원에서는 마음이 아프다. 제가 군종장교였던 것은 국방부가 확인해 줄 것이다. 군목이셨던 목사님들은 아시겠지만, 출가하지 않은 자가 임관할 수 없다. 조계종 승적을 갖지 않으면 임관할 수 없다. 제가 회심한 것이 저와 같은 문중(문중이 무슨 말인지도 그 분들은 모르시겠죠)인 분들에게는 상처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랑의교회 관련 문제에 대해선 "이 분들은 비방하기 전에 사랑의교회에서 제가 발언한 영상도 유튜브로 안 보신 모양"이라며 "'제가 설립 때부터 참여한 종자연이 사랑의교회를 공격해서 마음이 아프다. 2007년 회심 후 사랑의교회가 종자연에 의해 제가 주로 연구하고 실행했던 전략들로 공격당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제가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아프고 성도님들을 위로해 드리고자 여기에 왔다.' 이런 취지로 메시지를 전했는데, 의심이 되시면 유튜브에 그대로 있으니 다시 들어 보시면 된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저에 대한 증오로 가득찬 목사님들과 성도를 자칭한 분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인터넷에서 허위사실 유포하고 비방하고 음해하는 것 그만 두시라. 법적 대응이 시작됐고, 강력하게 대응할 생각"이라며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 과거 저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던 옛 동지들 도반(불교에서 수행의 벗)들, 그리고 모교에는 인간적으로 참 미안하다. 하지만 인간적인 차원의 안락이나 우정보다 더 귀한 사명을 저는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저를 음해하는 분들은 한 번만 생각해 보라. 제가 이 가시밭길을 당신들의 공격을 받아가면서 욕 먹어가면서 왜 갈까? 제가 직업이 없고 생계가 어려워 이 길을 가는가? 이 고난의 길을 가면서 경제적 이익을 얻는가"라며 "제가 당신들이 공격할 위험을 감수하고 나설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싱황을 제발 바로 보라"고 일갈했다.

이 교수는 "교회는 개혁되어야 하지만, 당신들이 추구하는 방식은 아니다. 저는 교회개혁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큰 교회가 옳다는 것도 아니다. 교회가 서로 대립하고 싸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정치 세력이 '적폐청산' 하듯 세속적 방법으로 교회를 다루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정훈 교수는 "지금의 삶은 유한하고 짧다. 주님 앞에 서게 될 때 지금의 모습이 그 분께 어떤 의미를 갖게 될지,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 깊이 생각해 보라"며 "마지막으로 저는 물러설 의사가 없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사과한다면 사랑으로 용서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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