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전시되고 있는 '디 아트 오브 더 브릭' 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 중이다.
CNN이 선정한 꼭 봐야 할 10대 전시라는 이름으로 홍보중인 이 전시회는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전시다.
'꿈은 만들어집니다... 한 조각, 한 조각씩' 이라는 문장이 입구에 적혀 있다. 이는 이 전시회의 작가인 네이선 사와야(Nathan Sawaya)가 한 말이다.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작가는 변호사 생활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지만 레고 장난감으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고 작가로 전업했다.
장난감 인줄만 알았던 레고가 이렇게도 다양하게 그리고 예술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에 감탄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다.
크레용이나 연필, 곰,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조형물 뿐만 아니라 비너스, 다비드상, 천지창조 등 유명 예술작품과 작가 본인의 상상력을 담은 다양한 인체 구조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회가 끝나고 레고 장난감을 이용해 직접 조형물을 만들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다.
내달 4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