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가사 전담 전업주부 남성 역대최고 17만명... “고령화, 30대 여성 고용률 증가 원인”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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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가사만을 전담하는 남성들이 점차 늘고 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와 가사를 하는 남성은 모두 17만명으로 2003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가사활동에 전념하는 남성은 16만 6천명이었고 육아에 힘쓰는 남성은 4천명으로 집계됐다. 

전업주부 남성은 2003년 10만 6천명을 기록했고 2010년에는 16만 1천명으로 증가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14만 7천명, 2013년 14만 4천명, 2014년에는 13만명으로 줄어들었다. 

2015년에는 15만명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2016년 16만 1천명 지난해 17만명으로 가장 늘어났다. 
통계청은 초등학교 입학 전인 미취학 아동을 돌보기 위해 집에 있는 이를 '육아'로 구분하고, 이외에 가정에서 가사를 하는 사람을 '가사'로 분류했다.

육아와 가사만을 하는 여성의 수는 작년 694만5천명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714만3천명을 기록했고 이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고령화로 인해 은퇴 후 일을 하지 않고 집에 있는 남성이 가사를 전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아울러 주로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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