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임시당회장 심우진 목사)가 교육위원회 주관으로 현지시간 지난달 27일 교사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 중심교회 이기둥 목사를 강사로 초청한 이번 세미나는 '좋은 교회학교의 10가지 특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기둥 목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어린이 전문 사역자로 어린이 예배사역팀 키즈워십의 대표이며, 2001년 30명으로 시작한 명성교회 주일학교를 2007년 1천명이 넘는 학교로 부흥시킨 후 2013년 11월 서울 강남 청담동에 중심교회 개척을 통해 어린이 사역의 롤모델을 만들었다.
이 목사는 재미있는 강연으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지만 가끔은 뼈있는 말들로 교사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이 목사는 "좋은 교회학교의 3대 요소는 '좋은교사', '좋은 콘텐츠(예배와 교재)', '열정과 전문성을 갖춘 좋은 리더십'"이라며 "좋은 교사들은 모이면, 아이들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교사가 맡겨진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고 대화하고 나눌 때 교회 부흥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또, "담당목사와 교사들의 아이들을 향한 마음의 크기에 따라 주일학교의 변화속도가 좌우된다"며 "교사가 바뀌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빨리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가장 큰 성취는 학생들의 성장에 있다. 요즘 우리 반 아이들이 자발적인 기도와 봉사에 눈을 뜨고 있는지, 기도생활과 주일예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살피라" 며 아이들의 영적 성장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젊은 교사와 나이든 교사간의 소통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고 교역자 중심으로 리더십 아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기둥 목사가 제시한 '좋은 교회학교의 10가지 특징'.
1. 교사들이 모여있을 때는 어린이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2. 교사들에게 있어 가장 큰 성취는 학생들의 성장이다.
3. 젊은 교사와 나이든 교사의 사이가 좋다.
4. 교회학교 교역자 중심으로 리더십 아래 힘을 모으려고 한다.
5. 예배가 분업화 되어있지 않다.
6. 어린이들이 복음 내용을 단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설명을 해낸다.
7. 설교자에게 자꾸 어린이들이 다가가 들러붙는다.
8. 어린이들의 입술에서 찬양이, 몸에서 율동이 떠나지 않는다.
9. 교회학교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이 있다.
10. 교회학교 리더십이 생명을 살리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