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동교회 박상훈 목사가 지난 13일 새벽 5시경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향년 64세. 고인은 생전 췌장암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상대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박 목사는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승동교회에는 지난 1991년 2월 25일 제15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1893년 미국 선교사였던 사무엘 무어 목사가 설립한 승동교회는 1919년 3.1 만세운동 당시 전국의 학생 대표들이 모여 태극기와 독립선언문을 나눠주고 만세운동을 전개했던 곳이다.
예장 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 총회역사위원회는 승동교회를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1호로 지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