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동원 의혹’까지… 총신대 사태 악화 일로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학교 직원들 “조속히 정상화” 촉구

▲학생들이 총신대 사당캠퍼스 종합관 출입문을 봉쇄하고 있다.

▲학생들이 총신대 사당캠퍼스 종합관 출입문을 봉쇄하고 있다.

총신대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김영우 총장과 재단이사회를 규탄해 온 이 학교 신대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소속 학생 등이 지난 25일부터 사당 캠퍼스 종합관 출입문을 봉쇄하며 점거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서버 마비' '용역 동원 의혹' '몸싸움' 등 악화 일로다.

이런 가운데 26일 '총신대 행정지원처장 및 교직원 팀장 전원 일동' 명의로 '총신 사태에 대한 우리들의 입장'이 나왔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종합관 점거, 학생제지를 위한 용역 동원 등과 같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총신대학교 교직원으로서 대단히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2월 23일 오후, 종합관 1층 학생종합서비스센터 내에서 총신대 총학생회 및 신학대학원 비상대책위원회 학생들이 직원들에게 퇴거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학생들과 직원들 간의 충돌과 관련하여 학생들에게 피해를 준 것에 대해 학생여러분께 사과한다"고도 했다.

또 "2월 24일 밤, 학생제지를 위해 동원된 19명의 용역업체 직원들에 의해 발생한 집기 손상 및 학생 무력 제지 사건과 관련하여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고, 직원들은 용역업체를 동원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또한, 용역업체 동원에 대해 책임있는 설명을 분명하게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재 전산실 및 종합관 행정부서 사무실 입실이 불가함으로 인해 직원들이 행정업무를 할 수 없어 학생들에게 필요한 각종 행정서비스 제공이 어려우니, 학생대표들께서는 전체 학생들을 위해 행정업무를 할 수 있도록 조속히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일련의 총신 사태와 관련하여 학교를 대표하는 총장님과 재단이사회 그리고 학생대표들은 적극적인 자세로 사태 해결에 임하여 조속히 학교를 정상화 시켜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바이어하우스학회

“북한 열리면, 거점별 ‘센터 처치’ 30곳부터 세우자”

지하 성도들 단계적 준비시켜 각 지역별 사역 감당하게 해야 과거 조선족 교회 교훈 기억을 자치·자전·자립 네비우스 정책 주신 각 은사와 달란트 활용해 의료와 복지 등으로 회복 도모 제10회 바이어하우스학회(회장 이동주 교수) 학술 심포지엄이 4월 11일 …

이세종 심방

“심방, 우리 약점 극복하게 하는 ‘사역의 지름길’”

“열 번의 단체 공지보다 한 번의 개인 카톡이 더 효과적이다. 열 번의 문자보다 한 번의 전화가 더 효과적이다. 열 번의 전화보다 한 번의 심방이 더 효과적이다.” ‘365일 심방하는 목사’ 이세종 목사의 지론이다. 저자가 시무했던 울산교회 고등부는 심방을 …

대한성서공회

지난해 전 세계 74개 언어로 성경 첫 번역돼

성경전서는 총 769개 언어 번역 아직 전체 48% 언어 번역 안 돼 새 번역된 74개 언어 중 16개는 성경전서, 16개 신약, 42개 단편 2024년 말 기준 세계 성서 번역 현황이 발표됐다. 전 세계 총 7,398개 언어 중 성경전서는 769개 언어로 번역됐고, 지난 1년간 74개 언어로 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