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총궐기 집회 “총장과 이사들 퇴진” 촉구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학생, 학부모, 교수 등 사당캠퍼스 집결

▲총신대 사당캠퍼스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수 등이 모여 총궐기 집회를 갖고 있다. ⓒ김진영 기자

▲총신대 사당캠퍼스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수 등이 모여 총궐기 집회를 갖고 있다. ⓒ김진영 기자

총신대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수 및 직원들이 26일 오후 사당캠퍼스 에덴동산에서 김영우 총장과 재단이사들 등의 퇴진을 촉구하는 총궐기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우리들의 결의'라는 성명을 통해 "김영우와 부역자들은 의인을 징계하고 바른 말을 막았다. 정관을 고쳐 총회와는 단절을 선언했다"며 "악이 커진 만큼 하나님의 사람들도 결집했다. 학생들과 교수들이 김영우 사퇴의 목소리를 모았고, 심지어 직원들과 총동창회도 이에 동참했다"고 했다.

이어 "교육부의 실태 조사가 시작된 시점에서, 보통 사람이라면 모든 책임을 지고 이미 총장직에서 사퇴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교육부는 지난 20일부터 총신대 운영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비대위는 또 "혹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이 싸움은 인간과 인간의 밥그릇 싸움이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길러내는 총신을 악의 세력으로부터 해방하려는 싸움"이라며 "김영우와 부역자들의 죄악이 지금 총신에 가득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회복을 주실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 2025 신년경축대공연 김정은

평양 한복판 김정은 앞 ‘예루살렘 그 거룩한 성’ 성가 멜로디, 우연인가?

‘우리의 국기’ 연주 중 간주 부분 세계적 성가곡 ‘거룩한 성’ 유사 조옮김해 보면 박자와 음정 일치 표절보단 개사 후 ‘복붙’한 정도 예루살렘 재건 노래한 유명 성가 평양, 동방의 예루살렘 불리던 곳 김정은 등 최고 지도부가 총출동한 북한(조선민주…

복음통일 컨퍼런스 33차

25년 후 기독교 인구 265만 명 감소 예상… 경상도가 감소율 최고

25년 후에는 국내 기독교인의 인구가 지금보다 265만 명 줄어든 560만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지방 소멸 위험 증가 속에서 경상도 지역에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은 21일 넘버즈 272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낼 성경에 사인하는 김진홍 목사.

윤석열 대통령, 옥중에서 성경 읽는다

김 목사 “나도 옥중에서 성경 읽다 영적 체험 尹도 하나님 만나 새로워진 뒤 직 복귀하길” 시편 “여호와께서 붙드심이라” 글귀도 적어 윤석열 대통령이 옥중에서 성경을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가 매일 아침 공…

윤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부의 행태 규탄 기자회견

“윤 대통령 인권 침해 반대… 인권위, 불구속 수사 권고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수사를 권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등 40여 개 시민·기독교 단체들은 20…

Carl R. Trueman 칼 트루먼

세상 바꾸려는 비판 이론, 세상 바꾸는 참 복음으로 바꾸자

서던 침례 신학교 총장인 앨버트 몰러는 이렇게 평가했다: “칼 트루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를 발명해야 했을 것이다.” 재치 있고 탁월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트루먼처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사상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찬수 목사

이찬수 목사 “‘유사 내전’이라 할 정도로 대립 심화”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와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15일 ‘지금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역대하 7장 14-15절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