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 “나보다 더 아픈 자, 치유하는 성도 되자”

시애틀=폴 원 기자   |  

타코마제일침례교회 이웃초청 부흥회 강사로

▲타코마제일침례교회 이동원 목사 초청 러브타코마 이웃초청 부흥회가 진행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타코마제일침례교회 이동원 목사 초청 러브타코마 이웃초청 부흥회가 진행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강연하는 이동원 목사 ⓒ미주 기독일보

▲강연하는 이동원 목사 ⓒ미주 기독일보

미국 시애틀에 있는 타코마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가 현지시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를 초청해 "치유와 섬김"이라는 주제로 이웃초청 부흥회와 일꾼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동원 목사는 "상처 입은 치유자(마태복음 9:35-10:1)"라는 제목으로 "나보다 더 아파하고 상처받은 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의 사역자들이 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성경에는 성도를 양에 비유했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고슴도치에 가깝다"며 "그 이유는 서로 상처를 주고 또 상처를 받는 일이 흔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께서도 이 세상에 계셨을 때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죄가 없이 재판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이라며 "그러나 주님은 오히려 부활로 인하여 상처를 치료하는 치유자가 되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자신의 상처를 통하여 나보다 더 아파하고 상처받은 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의 사역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도가 현실을 너무 쫓아다니는 생활을 하다 보면 이웃에 대하여 무관심해지기 마련입니다. 또한 오늘날 가장 큰 문제는 자기의 상처를 치유하기 바빠서 다른 사람의 상처를 돌볼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성도는 이러한 행실에서 벗어나 먼저 상처 입은 자들을 바라보는 눈을 열어야 합니다."

그는 "설교를 듣고 교회 문을 나가는 순간, 우리들의 결심과 각오는 사려져 버리거나 잊어버리는 일들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상처 입은 자들의 고통을 더불어 느끼는 가슴이 있어야 하고, 상처 입은 이웃들을 제자 삼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마태복음 10장 1절(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는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셨던 권능을 우리가 받아야 한다"며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 모든 병을 고치는 권능, 모든 악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받아야 능력 있게 일하는 사명자가 될 수 있고, 그 권능을 받은 후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교회를 세우고, 이웃을 변화시키며,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참된 주님의 일꾼이 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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