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예루살렘 입성 후 목요일에는
제자들을 불러 놓고 저녁 식사를 하실 때에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수건으로 닦아주셨습니다.
이것은 한 마디로 예수께서
얼마나 제자들을 사랑하였는가 하는 것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메시아는 권력의 왕이 아니라 사랑의 왕이십니다.
그분이 제자들을 거느리신 까닭은,
아니 제자들이 그분께 찾아와 남은 까닭은
그분의 사랑이 너무나 컸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 안에 진리가 숨 쉬고 있었고,
길이 숨어 있었고,
영원한 생명이 있었습니다.
예수께선 사람을 지배하고
이용하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주님의 모든 가르침은 제자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왔습니다.
그분 눈에 보인 것은 사람의 머리 숫자나
당신의 이익이 아니라 오직 한 영혼 그 자체입니다.
그 영혼을 불쌍히 여기셨고,
이 때문에 영혼을 일깨우고
하나님께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2007.4.5. 다시 묵상함. 이주연>
*오늘의 단상
건강한 정신을 위해선
욕구는 충족되어야 하고
욕망은 절제되어야 합니다.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