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홍정길 목사 부활절 인터뷰에 ‘기쁜소식선교회’ 사진 게재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지난해 고척스카이돔에서 예배, 한국교회는 명성교회에서

▲고척스카이돔 예배 장면이 담긴 해당 사진. ⓒ중앙일보 온라인 캡처

▲고척스카이돔 예배 장면이 담긴 해당 사진. ⓒ중앙일보 온라인 캡처

중앙일보 일요일판 뉴스인 '중앙선데이'에서 부활절을 맞아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 인터뷰를 게재하면서 엉뚱한 '부활절 연합예배' 사진을 내보냈다.

해당 사진에는 "지난해 4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한국 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리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뉴시스 촬영'이라고 돼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지난해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는 고척돔에서 열리지 않았으며, 오후 4시 명성교회에서 거행됐다.

해당 사진은 기쁜소식선교회가 주최한 '한국기독교연합(KCA) 부활절 연합예배'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들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오전 6시와 10시, 오후 3시 예배를 드렸다.

▲기쁜소식선교회의 부활절 연합예배 예고 내용. ⓒ온라인 캡처

▲기쁜소식선교회의 부활절 연합예배 예고 내용. ⓒ온라인 캡처

이들은 올해에도 고척스카이돔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쁜소식선교회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돼 있는 곳이어서, 해당 매체의 관련 사진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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