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기관 신뢰도, 중앙정부 부처, 경찰, TV 방송사와 같은 수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지난해 45%에 비해 소폭 하락한 41%

▲지역 주민과 장애인들을 섬기는 신촌성결교회의 콘서트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지역 주민과 장애인들을 섬기는 신촌성결교회의 콘서트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종교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2017년 9-10월 전국 만 19-69세 남녀 8,000명에게 중앙정부, 의료기관 등 17개 사회 각 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했는데, 종교기관은 2016년 45%에서 2017년 41%로 4% 떨어졌다.

연령대별 '(매우+약간) 믿는다'는 신뢰도는 20대(19세 포함) 34%, 30대 39%, 40대 43%, 50대 44%, 60대 45%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신뢰도가 상승했다. 뒤집어 말하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종교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것이다.

'(전혀+별로) 믿지 않는다'는 20대 67%, 30대 61%, 40대 57%, 50대 55%, 60대 57%였다.

'(매우+약간) 믿는다'고 응답한 기관별 신뢰도는 의료기관이 58%로 가장 높았고, 교육기관 56%, 금융기관이 52%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구체적인 종교별 신뢰도가 아닌, '종교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

다음은 시민단체(46%), 지방자치단체(45%), 군대(43%), 중앙정부 부처, 경찰, TV 방송사(이상 41%) 등으로, 종교기관은 중앙정부와 경찰 정도의 신뢰도를 보였다.

그 아래로 신문사(39%), 공기업, 노동조합단체(이상 38%), 법원(34%), 검찰, 대기업(이상 31%) 등이 위치했으며 국회가 가장 낮은 15%를 기록했다. 국회는 지난해 13%에서 2%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신뢰도가 상승한 곳은 '중앙정부 부처'로, 지난해 25%에서 16%나 올랐다. 경찰 38→41%, 법원 30%→34%, 검찰 27%→31% 등도 작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TV 방송사(46%→41%)와 신문사(44%→39%) 등 언론의 신뢰도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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