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로 인해 가정이 깨졌다” 주장 나와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한 목회자로 인해 가정이 깨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스캔들의 당사자는 H교회 J목사. 최근 한 법정에서 증인 A씨는 과거 J목사가 미국에서 목회했을 당시, 그 교회에 함께 다녔던 자신의 부인과 J목사의 스캔들로 말미암아 가정이 깨어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의 아내와 J목사 사이의 관계에 대한 소문을 교인들과 언론계 종사자에게서 구체적으로 들었다고 했다. 결국 A씨는 아내와 J목사, 그리고 J목사의 아내와 만나 대화했고, J목사에게 "만남의 횟수를 좀 줄이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했다고 증언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과거 이 문제에 대해 J목사는 A씨 부부 이혼이 자신과는 전혀 무관하고, A씨 부부 사이에서 일어난 문제로 이혼했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각자의 입장이 서로 다르겠지만, 소문이 퍼지고 부부지간이 거리가 멀어진, 거의 100% 그 소문에 의해서 부부가 서로 신뢰성이 떨어졌다"며 "그 전에는 부부관계가 단 1~2%도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러자 변호인이 "그 소문으로 인해서 부인과의 신뢰관계가 파탄이 났냐"고 묻자 A씨는 "맞다"고 대답했고, 다시금 변호인이 "결국 J목사로 인해서 증인은 부인과 이혼한 것이냐"고 묻자 A씨는 "그렇게 생각 한다"고 증언했다.

특별히 A씨는 과거 타 변호사와의 대화에서도 "소문으로 인해서 처와 사이가 멀어져 이혼까지 하게 됐다. J목사는 나쁜 사람"이라고 했으며 "(가정이) 파괴된 것은 그 소문에 의한 원인 제공이 100%라는 것을 제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대답했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한편 H교회 J목사 측은 이 문제에 대해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일 때문에 교회가 계속 시끄러웠다"며 "(J목사가 그런 일이 없었다는) 대법원 판결까지 다 났다"고 했다.

이에 해당 언론사 기자가 판결문 혹은 사건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자 "이 일은 오래된 이야기로 6년 전인가 5년 전인가 기억이 안날 정도"라며, "인터넷에 기사를 찾아보면 다 나온다"면서 "우리 입장을 전달할 필요가 있는지 없는지를 물어보고,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면 연락 하겠다"고 했다.

실제 온라인상에는 J목사의 스캔들 관련 보도가 몇몇 존재한다고 한다. 그 중 총회 재판국에서 나온 자료가 있는데 사무팀장의 말대로 문제가 없다는 내용이라고 위 언론사 기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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