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가 70.2%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통일한국포럼'은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사회적 현안과 관련한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0%p).
또 응답자들의 69.6%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 "성과가 있을 것"(매우 성과가 있을 것 15.3%,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것 54.3%)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부정평가'는 28.7%였다.
특히 58.4%는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했다. "북한의 소행이 아니다"라는 의견은 23.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5%로 조사됐다.
"북한으로의 수학여행"에 대해서는 응답자들의 68.2%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27.6%였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달 25일 수학여행 방북 허용을 남북정상회담 의제로 다뤄달라고 청와대와 통일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런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