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를 찾아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바른미래당 기독인회 회장인 이혜훈 의원과 이동섭 의원 등이 배석했다. 얼마 전에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도 한기총을 찾은 바 있다.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바른미래당의 공동대표 두 분이 한기총에 내방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하나보다는 둘이 힘을 합칠 때 더 큰 힘을 낼 수 있듯이 정치도 하나가 되어야 힘을 발휘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엄기호 대표회장은 "이 사회가 밝아지기 위해선 진실성이 결여가 되어선 안 된다"며 "한 명의 작은 목소리라도 만일 그것이 옳은 것이라면 따라가야 한다. 정치도 그런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의원은 "큰 용기와 지혜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의 정치가 지금 어렵다고 포기하지는 않겠고, 계속 노력하면 언젠가 고쳐질 것을 기대한다. 저희가 끝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늘 바르고 옳게 하는 일이 그 자체로 쉽지 않고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정치하는 사람뿐 아니라 어디든 옳은 길을 간다는 것은 때로는 굉장히 힘들고 외로움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성경에서 가르침을 주시는 여러 가지 소중한 말씀을 가지고 힘들더라도 인내하고 이기면서 잘 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