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화장실에 가라!"
-지극히 당연한 말입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의 영적 화두입니다.
인간 본성을 있는 그대로 솔직히 인정하라는 가르침입니다.
자기 가식에 빠지지 말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인간이 천사인 것처럼 치장하거나
거룩한 것처럼 위선에 빠져서는 아니 됩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인간은 선악을 알뿐 아니라
선과 악 모든 것에 속한 채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도 예외는 없습니다.
<2009.4.29. 다시 묵상함. 이주연>
*오늘의 단상
즉시즉시 미리미리 우선순위에 따라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