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중현)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30일 성명을 발표했다.
한장총은 이 성명에서 "전반적으로 판문점 선언은 지난해까지 북한의 핵실험,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으로 전쟁의 어두움까지 치달은 상황에 비하여 찬란한 아침햇살과 같은 희망을 우리나라 국민이 갖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성급한 낙관도 지나친 비관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지난 두 번의 정상회담을 경험하였으나 결과는 북한의 핵개발,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인한 전쟁의 위기까지 간점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또한 지나친 비관으로 남국정상회담의 결과를 폄하하여 국론을 분열하거나 대한민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회피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하면 안 될 것이다. 곧 이어질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주변국가들에 대한 활발한 외교적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대한민국 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
"4.27 남북정상회담" 하나님이 주신 통일의 기회를 살려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금요일(4.27)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실시하였다. 회담결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전격 합의했다.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핵 없는 한반도'를 명시하였다. 두 정상은 올해 안에 6.25 전쟁의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데에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번 회담의 최대의 관심인 '완전한 비핵화'가 명시되었으나 이를 남북의 공동책임으로 모호한 표현을 한 것으로 선언한 것에 아쉬움도 있다.
전반적으로 판문점 선언은 지난해까지 북한의 핵실험,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으로 전쟁의 어두움까지 치달은 상황에 비하여 찬란한 아침햇살과 같은 희망을 우리나라 국민이 갖기에 충분하다. 이것은 대한민국 육만교회 일천만성도들이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끊임없이 기도를 하여온 결과이며 앞으로 비핵화, 한반도 통일이 완성되는 그 날 까지 계속 깨어서 기도하여야 함을 알게 한다.
우리는 판문점 선언 이후 성급한 낙관도 지나친 비관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젊은 사람들 중에는 '평양냉면 옥류관 서울 분점을 내야 한다', '군 복무 기간을 더 줄일 것' 등의 감상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정상회담을 경험하였으나 결과는 북한의 핵개발,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인한 전쟁의 위기까지 간점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지나친 비관으로 남국정상회담의 결과를 폄하하여 국론을 분열하거나 대한민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회피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하면 안 될 것이다. 곧 이어질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주변국가들에 대한 활발한 외교적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대한민국 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를 하나님께서 주신 좋은 한반도 평화의 기회로 알고 기본부터 충실할 필요가 있다. 서두르지 말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 한반도에 실현이 되는 것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서로간의 용서와 화해를 위한 결단과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 형제 사랑의 마음으로 작은 부분부터 각 분야에서 협력하고 약속을 실천할 때에 신뢰를 증진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노력이 싸여질 때에 우리는 '복음으로 하나'가 되는 통일(에베소서 1:10)의 그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유중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