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 마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 당했지만 용서”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Facebook/JoyceMeyerMinis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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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이 주는 기쁨'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 등을 집필한 작가 조이스 마이어(Joyce Meyer)가 최근 용서를 주제로 한 설교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면서 "아버지로부터 받은 성적 학대를 용서하고 그리스도께 인도했다"고 밝혔다.

조이스 마이어는 미성년자였던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던 아버지에 대해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마이어는 "어린 시절 겪었던 학대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을 위해 새 집과 노후의 모든 것을 제공했다"면서 "처음에는 이에 대해 마음의 갈등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녀가 모든 사람들을 선하게 대접하기를 원하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3년 후,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의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면서 급하게 그녀와 이야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마이어에 따르면 그날까지 그녀의 아버지는 성적 학대에 대해 "절대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용서를 구했고 마이어는 그와 함께 기도했다. 10일 후, 그녀의 아버지는 기독교인으로 세례를 받았다.

마이어는 지난 2016년 적어도 2백번 이상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오명과 수치심 때문에 이러한 경험에 대해 누구에게도 공개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하나님의 은혜로 사랑하는 남편과 결혼해 4명의 자녀를 두는 복을 받게 됐다. 

마이어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얼마나 좋은 분이신지 알기를 원하며 당신의 투쟁과 여정은 가치가 있음을 알기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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