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배우 김정은 씨가 대한사회복지회 영아일시보호소를 방문해 아기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정은 씨는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어린이날인데,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며 "모두 축복받아야 마땅한 생명들인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고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요보호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 입양가족이 더 큰 행복을 누리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정은은 2001년 대한사회복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래, 국내입양활성화와 친권포기아동을 위한 영아원 자원봉사 및 후원, 장애아동을 위한 봉사, 천사들의 편지 사진전 재능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는 미혼모 인식개선활동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작년에는 이러한 활동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한해 4,592명의 요보호 아동이 발생하며, 입양을 통해 새로운 가정을 만나는 경우는 약 5%(243명)에 불과하다(2016, 보건복지부). 특히 장애나 질병이 있는 아동이 국내 입양될 확률은 전체 입양의 3.5%에 불과해 영유아 요보호아동의 의료지원이 절실하다(2015, 보건복지부).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 전쟁고아의 복지를 위해 설립됐으며,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아동, 미혼한부모, 장애인 및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를 통해 소외이웃의 행복과 권리향상에 힘쓰는 민간 복지기관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영유아살리기 '기적을 잇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캠페인 참여는 대한사회복지회 홈페이지(www.sws.or.kr)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