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기본은 듣는 것입니다.
듣지 못하는 사람은 대화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
듣고 난 후에는 상대방의 말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해가 잘 안 될 때는 재차 질문하더라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듣는데 적극적인 자세는 상대방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는 끝까지 들어야 합니다.
다 듣지도 않고 성급하게 판단하다 보면
별일 아닌 일에도 싸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 들었으면 대답하기에 앞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니다.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다면 이제 다툴 일은 없습니다.
내 생각이 잘못되었으면 고치려는 태도를 보여주면 되고
다른 입장이 있다면 차분하게 설명하면 됩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여주었으니
상대방도 내 생각에 귀를 기울일 것이 분명합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대화해도 갈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화의 진정한 목적은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이어주는 것입니다.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신대원대학교 명예총장
*교통문화선교협의회가 지난 1988년부터 지하철 역 승강장에 걸었던 '사랑의 편지'(발행인 류중현 목사)는, 현대인들의 문화의식을 함양하고 이를 통한 인간다운 사회 구현을 위해 시작됐다. 본지는 이 '사랑의 편지'(출처: www.loveletters.kr)를 매주 연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