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디' 주제로 8월 2일(목)부터 4일(토)까지 가평 승동기도원에서
청소년사역을 20년동안 이어온 GV청소년선교회(박재용 목사)에서 주관하는 비전컨퍼런스가 8월 2일(목)부터 4일(토)까지 가평 승동기도원에서 2박3일간 열린다.
GV청소년선교회가 매년 대형집회가 아닌 소형집회를 고수하고 있는 이유는 "더 이상 단회적인 이벤트 형식의 대형 집회나 스타급 유명 강사들의 프로그램이 아닌, 미자립 교회 70%"나 되는 한국 교회의 현실에 맞게 집회는 소규모화 시키고 그대신 소통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GV청소년선교회(GV)는 이번 캠프 역시 현실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학생들과 일대일 소통을 하는 프로그램 연구 개발하여, 50명 미만의 청소년예배를 드리는 작은 공동체를 살릴 수 있는 현장 체험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GV대표 박재용 목사는 "화려함보다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듣고자 하고, 그 마음을 어루만지며 그리스도안에서 진정한 형제 자매의 모습으로 서지 않는다면 여전히 변함없는 행사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떠한 진수성찬도 무용지물인 듯 현재 아파하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것이 21세기 교회교육의 키워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이들과 소통하는 것을 식탁의 교제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안타까운 교회지도자들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 고 했다. 박목사는 "이제 우리는 교회 교육의 페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그 변화를 위해 성심껏 비전컨퍼런스를 준비했다"고 누차 강조했다.
GV측은 매번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와 사명을 잊어버리고 사는 청소년들에게, 이 은혜와 사명을 어떻게 현실화 시킬 것인지 고민하던 끝에,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도자들의 부재와 자질적 문제'를 또하나의 문제로 여기고 학생들의 프로그램과 동일한 시간에 지도자들을 위한 워크샾을 진행한다고 했다.
지도자 워크샾은 정보를 전달하기 보다는 현장 속에서 개교회의 상황을 듣고 그 상황에 맞는 교사 교육이나 행정교육 프로그램 개발등을 함께 연구하며 만들어가는 시간이다. 무엇을 전달하려는 워크샵이라기보다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지도자로서의 자신의 상황을 최대한 고려하는 분임토의 방식의 워크샾이다.
GV측은 "첫날 청소년들이 각조별 모임을 갖고 조별미션시간에 간단한 심리검사를 받게 되고 이 검사지를 기준으로 각 교사들은 실제적인 학생들의 심리표를 가지고 청소년들을 지도하게 되는 현실성있는 워크샾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매년 지도자들에게 도전을 주어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한편, 캠프 집회 기간인 3박4일동안은 교회가 아닌 각조별로 흩어지게 된다. 이를 염려하는 교회관계자들에게는 첫날이 지나면 학생들은 대부분 관계성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성이 향상되고 또 다른 믿음의 친구들이 생기는 것을 간증하는 학생들을 통해 조별 모임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그 모임을 통해 이뤄나가는 하나님의 역사를 매번 캠프때마다 목격하게 된다고 한다. 조별 모임은 사실상 지교회에서 함께 지냈던 친구들과 하지 못한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이기도 하며, 소통을 위한 조별모임의 특성상 청소년들은 200명으로 제한하고, 50여명의 스텝은 캠프 3개월전부터 기도하며 훈련하여 각분과에서 섬기게 된다.
GV측은 특히 학생들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자기정체성'을 확립하여 청소년들 스스로가 "나는누구인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방향과 적용점을 찾는 내용들로써, "강연식이라기 보다는 함께 신앙의 괴리감을 줄일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며 이 답을 성경적으로 풀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