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구금된 백영모 선교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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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총회장 윤성원 목사 호소문 전문

▲윤성원 총회장. ⓒ총회 제공

▲윤성원 총회장. ⓒ총회 제공

억울하게 구금된 백영모 선교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필리핀에서 사역하고 있는 우리 교단 소속 백영모 선교사님께서 얼마 전 불법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필리핀 경찰에 체포돼 구금되어 있습니다.  

먼 선교지에서 납득할 수 없는 혐의로 구금된 백 선교사님의 소식을 전하면서, 총회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일로 큰 충격에 빠진 선교사님의 가족과 필리핀 선교부 소속 선교사님들에게도 주님의 평화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백영모 선교사님은 18년 동안 필리핀에서 선교와 봉사 활동을 하면서 누구보다 진실하고 성실하게 사역해 오신 자랑스러운 우리 교단 선교사이십니다. 이런 선교사님께서 선교와 전혀 무관한 불법 무기와 폭발물을 소지하고 불법적인 일을 도모하였다는 것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고, 또 사실도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동안 해외선교위원회와 필리핀선교부, 필리핀 선교단체 등은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백 선교사의 체포 및 구금에 대한 진상을 알아보았고 또 보석 등 석방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후 교단 선교국 국장과 직원을 필리핀에 즉각 파견해 구금된 백 선교사를 면회하고 향후 대책도 논의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닥친 일이라 섣불리 대응하기 보다는 신중을 기하다 보니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가급적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하면서 조용하게 대처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하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교단과 한국사회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공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백 선교사님의 무고함을 밝히고 조속한 석방을 위해서는 더 많은 성도들의 기도와 응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백영모 선교사. ⓒ총회 제공

▲백영모 선교사. ⓒ총회 제공

저는 총회장으로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구금된 백영모 선교사님의 석방을 위해 총회 해외선교위원회 등 교단 내 선교 단체와 유관 기관들로 대책위원회 구성을 적극 검토할 것을 교단 총무와 선교국에 지시했습니다. 더 나아가 모든 성도 여러분과 함께 우리 선교사님이 무사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석방 운동에도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우리 선교사의 안전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지 선교사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도 선교부에 강조했습니다.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인간적인 다른 방법도 동원할 수 있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사건이 마무리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범 교단적인 협력과 기도를 요청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구금된 백 선교사님과 함께 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또한 선교사님이 하루 속히 석방돼 다시 필리핀 형제들을 위한 전도와 봉사의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성도 여러분께서도 백 선교사님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백 선교사님께서 이렇게 억울하고 참혹한 현실 앞에서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서 선교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도로 함께 응원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선교지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를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선교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일이 선교지에서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하고 또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또한 필리핀 사법 당국도 철저한 진상 조사와 공정한 판결을 통해 거짓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촉구합니다.

백영모 선교사 석방을 위해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하여 주십시오. 해당 청와대 국민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73112) 란에 들어가 주십시오. 본문 아래 동의 란을 클릭하여 주신 후, SNS로 로그인 해 주시면 동의가 끝납니다. 전 교인들에게 홍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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