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상조업계들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으나, 보람상조(회장 최철홍)는 2017년 공정거래위원회 집계상 '현금흐름이 우수한 회사'로 발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방송을 통해 보람상조의 '자본잠식' 및 '부동산 편법수입'에 대한 부정적 내용이 보도되면서 재무건전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보람상조 측이 반박에 나섰다.
보람상조 측은 "2018년 5월(재무결산 기준일 2017년 12월 31일) 기준, 나이스디앤비(NICE D&B) 기업평가 보고서에는 보람상조 주요 계열사의 재무제표상 현금흐름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며 "나이스디앤비 기업평가 보고서에 기록된 보람상조개발㈜, 보람상조라이프㈜, 보람상조프라임㈜의 현금흐름은 모두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이며, CLIP기업신용등급 역시 각각 BB+, BB0, BB0로 매우 양호하다"고 주장했다.
또 "보람상조개발㈜, 보람상조라이프㈜, 보람상조프라임㈜ 3개 계열사 모두 현금흐름이 안정적이며, 소요자금의 자체 창출 능력이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며 "등급평가 의견 역시 '무차입경영을 지속하고 있어 실질적인 재무안전성에 큰 우려가 없으고, 적자 기조는 상조업계의 회계 특성에 기인한 것일 뿐, 국내 상조업계 상위권 업체로서 적정수준의 실질 현금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람상조는 현재 1년에 1만 4천 건 이상의 장례행사 실적을 올리고 있어 재무구조가 탄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매년 고객들의 부금 선수금과 행사 매출도 늘어나고, 현금 자산과 총자산도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보람상조개발㈜의 경우 행사집행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2015년 전년 대비 72.2% 증가, 2016년 전년 대비 9.4% 증가, 2017년 전년 대비 6.6% 증가된 매출액을 보여 3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보람상조개발㈜에 수익이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과 자본잠식 우려에 대해서는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상조 법인마다 전국적으로 행사센터를 모두 다 둘 수 없어, 모태 기업인 보람상조개발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모든 가입자의 해약이 일시에 발생하더라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