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와 인터뷰서 밝혀
부친(故 김우영 목사)에 이어 만나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병삼 목사가 "세습이 바람직하지 않지만 신앙의 정통성이라는 면에서 된다, 안 된다라는 양극단만으로 보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최근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이처럼 '세습'에 대한 생각을 비롯해 만나교회가 지난 4월부터 드리기 시작한 '토요예배' 등에 대해 설명했다.
'토요예배'에 대해서는 "600∼1000여 명이 참석한다"며 "주일에는 작은 교회와 이주민 교회에 가는 분들도 적지 않다. 흩어지는 교회를 위해 교회 분립을 생각했는데 주변 반대가 많아 어려웠다. 토요예배가 또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흩어지는 교회'와 관련, "담임목사가 욕심을 버리면 흩어지는 교회가 이뤄진다. 담임목사는 리더로 남고, 부목사가 많은 부분들을 해나가면 된다"고도 했다.
그는 또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것이 교회의 참모습"이라며 "지금 교회가 부자처럼 보인다면 제대로 부흥한 게 아니"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