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스교회, 교회 건축 마치고 새누리교회로 개명

LA=김준형 기자  news@christianitydaily.com   |  

1,500명 본당, 3층 교육관… “선교, 다음세대, 지역사회 헌신”

▲남가주 새누리교회가 건축을 마치고 입당했다. 새 건물은 베렌도 길을 사이에 두고 구 교회 건물과 마주보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남가주 새누리교회가 건축을 마치고 입당했다. 새 건물은 베렌도 길을 사이에 두고 구 교회 건물과 마주보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미국 로스앤젤스한인침례교회(베렌도교회, 담임 박성근 목사)가 2014년부터 시작한 교회 건축을 마무리하고 현지시간 지난 8월 5일 입당하며 교회 이름을 남가주 새누리교회로 바꾸었다.

이 교회는 1957년 故 김동명 목사와 故 안이숙 사모가 개척한 이후, 교계에서는 LA를 대표하는 한인교회, 남침례회(SBC) 교단에서는 한인침례교회의 모교회로 일컬음 받았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김동명 목사 당시인 1977년 첫 건축을 했으며 2대 박성근 목사 부임 후인 1994년에 본당을 증축하고, 교육관과 선교관을 건축했다. 이번이 세 번째 건축이며 교회는 새 건물을 라이프웨이 비전센터라 이름 짓고 복음 전파와 해외 선교, 다음 세대 양육, 지역사회를 섬기는 터전이 되길 기도하고 있다.

교회 측에 따르면, 이번 건축을 통해 이 교회는 선교 중심적 교회로 대변혁을 시작한다. 먼저, 교회의 재정과 사역의 모든 것을 선교에 건다. 남침례회 산하 선교 기관들은 물론, 교단 소속이 아니더라도 건강한 선교단체와 동역하며 교회 건물을 선교사 훈련과 양육에 적극 활용한다. 또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해 차세대 사역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이번 건축에서도 본당보다 교육관 시설에 규모와 비중을 강화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곳으로 교회를 개방하며 학교, 한인 방송국, 각종 봉사 기관, 젊은이들을 위한 카페에 공간을 대여할 예정이다.

새 건물은 1,500명 수용이 가능한 본당과 3층 규모 교육관, 450대 차량을 위한 3층 주차장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관에는 250명 수용이 가능한 채플이 있고 주중에는 어린이 학교로도 활용할 수 있는 35개 교실이 있다.

이번 건축에는 총 2,773만 달러가 들었으며 은행 대출은 1,500만 달러를 받았다. 나머지는 성도 개인과 교회 소속 기관들이 헌금해서 마련했다.

한편, 이 교회가 한인침례교회들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기에 남침례회 해외선교국의 제리 랜킨 명예총재, 데이빗 플랫 총재, 북미선교국의 케빈 에젤 총재, 게이트웨이침례신학교의 제프 오지 총장 등 교단 고위급 인사들과 한국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 남침례신학대학 임용재 전 학감, 길영환 남침례회 전 2부총회장 등이 축사를 보내왔다.

로스앤젤스교회는 이번 건물 완공 및 입당과 동시에 교회 이름을 남가주 새누리교회로 바꾸기로 했다. 이 이름은 이 교회 개척자인 김동명 목사가 로스앤젤스교회에서 은퇴 후, 북가주와 대전에 시무, 개척한 교회들의 이름이기도 하고 김 목사의 제자들이 세운 교회들이 사용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 미국, 캐나다의 6개 교회가 이 이름을 공유하며 선교에 동역하기로 결연한 상태로, 앞으로 이 교회들이 개척하는 지교회들도 같은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다.

남가주 새누리교회는 이번 입당과 때를 맞추어 교회 직분자를 세우는 안수 및 임직 예배를 5일 오전 10시에 드렸으며 8월 6일부터 9월 15일 '비전의 대장정'이란 주제의 40일 특별 새벽기도회를 드리는 중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