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영 목사, 9월 11일 피해사례 중심 실상 고발 세미나
동방번개(전능신교)에 대한 피해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제주와 청와대 앞에서 대대적으로 실상을 알리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에 국제종교문제대책전략연구소(소장 심우영 목사)는 9월 11일 서울 롯데시티호텔(구로점)에서 ‘동방번개(전능신교) 집중 해부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 앞서 심우영 소장이 동방번개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보통 한국교회의 이단사이비 단체들의 주장은 성경을 근거로 한다. 정통 교회도 성경을 말하고 신천지와 같은 집단도 성경에 대해 말한다. 그러나 그 주장하는 바가 틀리기에 이단이라하고, 그 틀리는 주장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에서 벗어나기에 사이비종교라 칭하기도 한다.
‘동방번개’ 전능신 하나님의교회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 나라’, ‘그리스도’, ‘재림주’, ‘구원’과 같은 용어를 사용하지만, “성경은 독약과 같다”, “성경은 옛 것이므로 읽을 필요가 없다” 등의 주장을 한다. 여호와의증인이 ‘신세계역경’을, 몰몬교가 ‘몰몬경’을, 통일교가 ‘원리강론’에 각각 성경보다 더 권위를 두면서도 성경 자체를 부인하지 않는 것과는 전혀 다른, 성경에 대한 활용인 셈이다.
전능신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을 지나간 시대의 유물(遺物)로 여기고, 자신들이 출판한 『동방에서 발출한 번개』 또는 『말씀이 육신으로 현현하다』 같은 책들만이 유효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너는 오늘 성경을 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성경 속에 새로운 것이 없고 다 낡았기 때문이다. … 성경은 말세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없다. 임시 참고자료나 될 뿐이지 근본적으로 큰 사용 가치가 없다”고 주장한다.
성경 자체를 부인하기에 저들의 주장을 신학적으로 대비한다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일이겠지만, 성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해 이단자료 연구모임인 아레오바고 사람들(대표 이영호 목사)에서 발표한 내용을 소개해 본다.
◈전능신 하나님의 교회의 신론
이들은 하나님의 삼위일체(三位一體) 되심을 부인한다.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은 근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상은 사람들의 전통적 관념이고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성부가 변하여 성자가 되고 성자가 변하여 성령이 된 것이다. 삼위일체가 아니고 일위일체”라고 주장한다.
◈전능신 하나님의 교회의 기독론
동방번개파는 우리의 유일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되심과, 신성과 인성을 가진 죄 없는 참 인간이며 참 하나님인 것을 부인하고, 십자가상에서 인류의 구원을 완성하신 그리스도의 사역을 부인한다. 이들은 그리스도를 피조물로 여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은 불완전하며 이들의 교주가 완성한다고 주장한다.
◈전능신 하나님의 교회의 구원론
이들은 성령이 위격을 가지신 삼위일체 하나님인 것을 부인한다. 이들은 성령을 “성부와 성자가 사용하는 공구(工具)”라 지칭한다. 뿐만 아니라 성령의 구원사역을 부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사역 대신 오직 동방번개파에 속하여 그들의 교리를 믿고 ‘여(女) 그리스도’에게 순종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능신 하나님의 교회의 교회론
이들은 기독교 전통교회를 부인한다. 지상에서는 동방번개파에 속한 교회만이 진정한 교회라는 주장 하에, 교회가 갖는 예배와 성례를 부인하고 전도 무용론을 주장한다.
◈전능신 하나님의 교회의 종말론
이들은 많은 이단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그리스도가 이미 재림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리스도는 이미 여성의 몸으로 중국 땅에 재림하였으며, 그녀가 곧 동방번개파의 여교주라고 한다. 동방번개파는 재림 예수의 성별이 여성이어야 하는 근거로 창세기 1장 27절과 예레미야 31장 22절을 인용하고 있다.
전능신 하나님의 교회는 누가복음 17장 25절과 마태복음 24장 27절,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에서 ‘동편(東方)’은 바로 ‘중국’이라고 해석한다. 또 이사야 41장 2절 “누가 동방에서 사람을 일으키며”에서 ‘동방(東方)’도 중국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들은 교주인 ‘여 그리스도’는 구속사역의 완성을 위해 재림한 예수라고 주장한다.
전능신 하나님의 교회는 ‘여 그리스도(女基督)’를 ‘전능자’라 부르고 있는데, 요한계시록 3장 12절, 16장 7절, 그리고 욥기 37장 23절 등을 인용하며 ‘새 이름’이 바로 ‘여 그리스도’에게 주어진 것이고, 그 ‘새 이름’이 곧 ‘전능자’라고 한다.
이들은 이 ‘전능자’가 예수 그리스도가 완성하지 못한 사역을 완성하게 되었고, ‘전능자’를 믿는 자만이 새로운 시대 즉 국도(國度)시대에 들어갈 수 있으며, ‘여 그리스도’가 한 시대를 열고 닫는 자이며 ‘전능한 하나님’이며 그가 사람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심우영 목사
국제종교문제대책전략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