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은 왜 이단들만 가르치나?”

LA=김준형 기자  news@christianitydaily.com   |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요한계시록’ 발간

▲(왼쪽부터)저자 정인열 목사, 박동건 목사. ⓒ미주 기독일보

▲(왼쪽부터)저자 정인열 목사, 박동건 목사. ⓒ미주 기독일보

미국 한인교계에서 평신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요한계시록'이 발간됐다.

이 책은 북미주개혁교회 교단(Christian Reformed Church in North America, CRC) 목회자인 정인열·박동건 공저로, 저자들은 책 머리말에서 "사실 이단들이 요한계시록을 곡해하여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도 큰 문제이지만 왜곡된 요한계시록 해석들이 기성 교회에 난무하고, 대부분 충실하게 목회하는 목회자들은 요한계시록을 설교하거나 가르치는 것을 기피하고 있는 현실이다. 칼빈도 다른 주석은 다 쓰면서 요한계시록만은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자들은 물론이고 목회자들이 요한계시록의 연구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저자들은 "한국교회의 초창기에 한국에 들어 온 선교사들의 다양한 신학배경에 근거한 가르침과 한국교회가 수시로 연합하고 나눠지는 과정에서 한국교회는 자연스럽게 여러 종류의 종말론을 수용하게 됨으로써 목회자들이 요한계시록으로 분란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요한계시록을 적극적으로 가르치지 않고 기피하여왔다. 반면에 이단들은 요한계시록을 곡해하여 자기들의 입장을 내세우는데 사용함으로써 성도들을 미혹하고 혼란스럽게 하는데도 교회들이 가만히 침묵을 지키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교회는 반드시 요한계시록을 가르쳐서 성도들을 말씀으로 무장시켜야 한다. 본서는 목회하는 중에 요한계시록을 설교하고 가르치는데 열심을 내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하면서 필자들의 남은 생애에 최선을 다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요한계시록을 내놓고자 쓰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목회자의 눈으로 요한계시록을 보고 이미 출판된 많은 학자들의 자료들을 참조하여 일반 성도들이 쉽게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교회성도들과 목회를 하는 후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소원으로 큰 용기를 내어 책을 출판하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지도와 도움을 얻어 이 내용들을 계속 개선시켜 나감으로써 이 마지막 때에 요한계시록이 성도들에게 읽혀지고 그들의 삶 속에 지켜지도록 하는 일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 책은 개혁신학의 무천년주의 입장과 성경신학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세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베리칩과 666 등이 구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히고 있다.

권호덕 박사(전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추천서에서 "누구든지 이 책을 읽으면 논리적 일관성과 명쾌함 때문에, 나아가 시원하게 문제를 풀어주는 흐름 때문에 책잡은 손을 놓기 싫어할 것"이라며 "신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는 성도들도 말세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요한계시록을 이해하려는 성도들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기고 강력히 추천한다"고 밝혔다.

책은 현재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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