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대신 측이 10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개회한 정기총회 첫날, 총회 명칭을 '백석대신'으로 하고 회기는 구 백석의 역사를 따라 제41회기로 하기로 했다.
총회가 개회하기 전까지만 해도 교단 내에선 과거 '백석'으로 명칭을 되돌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비등했다고 한다. 그러나 명칭보다 통합정신을 우선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 백석과 구 대신 측은 과거 교단을 통합하면서 명칭을 대신으로 써 왔다. 그러나 대신 수호 측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해 대신이라는 이름을 계속 쓰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었다.
대신 수호 측은 구 대신의 역사를 이어받아 제53회기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