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평범한 주부’였던 김양재 목사의 간증

시애틀=폴 원 기자  news@christianitydaily.com   |  

시애틀 형제교회 큐티축제 강사로

▲시애틀 형제교회 큐티 축제를 인도하는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 ⓒ시애틀 형제교회

▲시애틀 형제교회 큐티 축제를 인도하는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 ⓒ시애틀 형제교회

미주 한인교회인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분당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큐티축제를 가졌다.

김양재 목사는 "가정아 살아나라"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이 들리는 축복,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 공평케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이 살아온 삶에 어떻게 이해되었고 적용 되었는지 간증했다.

'모범적인 가정에서 지극히 평범한 주부였다'는 김양재 목사의 간증은 청중들에게 큰 공감을 얻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해석하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은혜를 전했다. 김 목사는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피아노학과 졸업하고 의사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서울 강남에서 보금자리를 잡고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강남아줌마의 삶을 사는 듯 보였다.

신앙의 가정에서 태어난 김 목사는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주어진 달란트로 교회에서 반주로 봉사하면서 외형적으로는 모범적인 기독교인의 삶을 살았다. 게다가 신앙의 가정에서 자란 의사 남편을 중매로 만나 결혼하면서 겉으로는 잘 나가는 인생을 산 것 같았지만, 그의 속마음과 영혼은 평안하지 못했다. 오히려 믿는 가정에 시작된 고된 시집살이와 남편의 폭력은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김 목사는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연단시키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고하게 체험케 하는 단계였다"고 고백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 밖에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먼저는 자신이 변화됐고, 말씀이 가정 속에 녹아지면서 가정 전체가 변화되는 큰 기적을 경험하게 됐다.

김 목사는 "자신이 먼저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변화되지 않으면, 가정이나 우리 주위나 교회의 변화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며 말씀 묵상을 통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말씀에 순종할 것을 당부했다.

김 목사는 남편을 일찍이 하나님께 보내는 슬픔을 겪었다. 목회 중에서도 유방암으로 고통과 시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말씀으로 삶을 해석하고 대중의 삶을 이해하며 '빚진 자, 원통한 자, 환란 당한 자, 어려운 자를 위하여 목회를 하겠다'는 결심은 소통하는 목회를 통해 일만 명 이상의 성도가 출석하는 대형교회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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