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들 “미국장로교회(PCUSA)를 다시 복음으로”

시애틀=폴 원 기자   |  

강용규 목사 초청 연합부흥성회

▲미국장로교 서북미 한인교회협의회 KPC 연합부흥성회에서 설교하는 강용규 목사

▲미국장로교 서북미 한인교회협의회 KPC 연합부흥성회에서 설교하는 강용규 목사

미국장로교 서북미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병규 목사 이하 KPC)가 현지시간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에서 강용규 목사(서울 한신교회)를 초청해 연합부흥성회를 열었다.

이번 연합부흥성회는 KPC 교회와 성도가 복음을 바르게 인식하고 KPC를 통하여 미국장로교 내 잘못된 성경인식을 바로 잡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열렸다.

강용규 목사는 첫째 날, 구원받은 나를 다시 복음으로(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둘째 날, 미국장로교회를 다시 복음으로(열린 문을 두었으되), 셋째 날, 미국과 위정자가 다시 복음으로(성령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 받은 이후, 성화의 삶으로 성숙한 신앙인이 될 것을 강조했다.

둘째 날 강 목사는 "열린 문을 두었으되"(요한계시록 3:7-14)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죄의 결과로 말미암아 인간은 인간사이의 관계가 멀어졌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 또한 끊어졌다.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어진 축복인 만물을 다스리는 축복도 잃어버리게 되었다"며 "축복을 잃어버렸다는 것은, 곧 자연과 사람의 관계가 단절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결과 사람의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고, 사망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인간의 죄의 결과로 축복의 문은 닫히게 되었지만 주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불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고, 우리는 그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된 인간을 내어 버려두지 않으시고, 구원을 계획하시고, 아브라함을 통해, 모세를 통해, 그의 백성을 구원하는 예를 보여주셨고, 그 징표는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아브라함과 다윗과 기드온처럼 축복의 문, 즉 열림 문을 걸어가는 축복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열린 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그 길을 걸을 때 반드시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야 하며,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생활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는 것과 날마다 우리 자신을 주님 앞에 내어 맡길 줄 아는 사람으로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 목사는 "우리는 열린 문을 걸어가면서, 우리가 성화를 통하여 신앙이 성장하지 못하면 미성숙한 신앙인으로 머물다 실패하고 말 것"이라며 "그리스도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지(믿음) 정(사랑) 의(행함)안에서 믿음을 성장해 나아가야 하며, 성숙하는 신앙은 성경 묵상과 기도, 성령충만과 예배를 통해서 자라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축복의 열린 문을 걸어가는 신앙인은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끝까지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걸어가야 한다"며 "뒤를 돌아보지 말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끝까지 충성하면, 영생의 면류관, 의의면류관, 생명의 면류관을 그날에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용규 목사는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브라질 독립장로교 신학, 미국샌프란시스코 신학을 목회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LA에서 1981년부터 1993년까지 40세가 될 때까지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에서 목회를 하다 93년에 한국으로 귀국 한일교회에서 목회하다, 2005년 고 이중표 목사에 이어 한신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또한 한국기독교 장로회 총회 해외선교위원회, WAPC(세계 개혁교회 연맹)동북아 회장, WAR(세계 개혁교회 연맹)동북아 대회 실행위원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

“종교 문맹 시대, ‘기독교 문해력’ 제안합니다”

2024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 동계연수회 및 한국대학선교학회(회장 이승문 교수)·한국기독교교양학회(회장 이인경 교수) 공동학술대회가 ‘고전으로서의 성서, 교양으로서의 기독교’라는 주제로 19일 오후 연세대학교 상남경영관에서 개막했다. 이날 행사는 개…

1인 가구

초핵가족화, 5060 고독사, 비혼 출산, AI, 마약…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김향숙)에서 2024년 연말을 맞아 올해 가정 이슈 관련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다음은 구체적 내용. 1. 초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 앞당겨져 대한민국은 1인 가구 급증으로 인해 ‘초핵가족화’라는 새로운 가족 구조 변…

김상준

9주년 맞는 ‘원크라이’ 김상준 사무총장 “나라 위한 기도회, 위대한 유산”

‘국가 위한 기도’ 문화 되살려야 그리스도인 최고의 방법은 기도 내년 우크라 인근 방문 기도 예정 원크라이가 2025년 9년째를 맞아 1월 3일 오전 11시부터 평촌 새중앙교회(담임 황덕영 목사)에서 개최될 뿐 아니라, 국내외 집회를 잇따라 열며 지경을 더욱 확대…

탄반연합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5차 기자회견

탄핵반대범국민연합 “계엄, 야당의 폭정과 독재에 대응한 것”

탄핵반대범국민연합(탄반연합)이 18일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4차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치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를 강력히 반대하며 헌법재판소에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탄핵반대범국민연합은 지난 12…

박한수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세상은 진리와 거짓의 영적 전쟁터”… 홀리브릿지네트워크, 7천 용사 세운다

3040 목회자 중심으로 리더 양성 성경적 세계관과 창조 질서 수호 사회 변혁할 교회/기관/단체 연합 홀리브릿지네트워크 선교회는 3040세대의 젊은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성경적 세계관과 창조질서를 수호할 강한 교회를 세우고, 사회 각 영역에서 변혁을 일으킬 …

서울신학대학교 서울신대 신학전문대학원 제1기 웰다잉 Well-Dying 최고위 과정

“신학대에서 개설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과정”

천국 입학 준비, 잘 안 돼 있어 죽음 생각과 대화 피하는 현실 당하지 않고, 맞이하는 죽음을 국내 신학대 최초로 개설된 서울신학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원장 하도균 교수) 제1기 기독교 웰다잉(Well-Dying) 최고위 과정 종강예배가 12월 19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