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버섯은 6시간이면 자랍니다.
어떤 호박은 6개월이면 자랍니다.
백두대간의 금강소나무와 같은 거대하고
멋진 위용을 갖추려면
60년의 세월은 자라야 합니다.
그것도 제 자리를 지키며
비바람과 더위와 추위를
견디며 자라야 합니다.
큰 존재가 되는 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2005.11.25. 다시 묵상함. 연>
*사진 감사-네이버
<오늘의 단상>
열매를 생각하기 전에 씨 뿌리는 사람이 되십시오.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