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프랭클린은 자신의 나쁜 습관들을 없애고
도덕적으로 높은 자기를 이루기 위하여,
13가지 덕목을 목표로 정하고 실천했습니다.
넷째 덕목은 결단(RESOLUTION)입니다.
해야 할 일이라면 피하지 말고 행할 것을 결심하고,
결심한 일은 반드시 행하라는 것입니다.
영적 생활에서 우리는 결단할 일은 결단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삶이 번잡스럽지 않게 되고
힘찬 삶을 살게 됩니다.
"주일성수를 한다. 새벽을 지키겠다.
선행을 하겠다. 어려운 가족을 돌보아야 하겠다,
십자가를 져야 할 일이 있다." 할 때엔
결단하고 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어수선해지고,
힘을 잃고 맙니다.
다섯째 덕목은 절약(FRUGALITY)입니다.
"타인과 자신을 이롭게 하는 것 외에는
지출을 삼가고, 낭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절약은 인색함이 아니라 낭비를 줄이고,
선한 일에 가진 재물을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절약은 물질적 이익에 머물지 않고,
우리를 타락에서 지켜주고,
균형 잡힌 영적 긴장을 유지시켜서
영적 생활의 지속성을 가지게 합니다.
여섯째 덕목 "근면 (INDUSTRY)"입니다.
이는 "시간을 헛되이 쓰지 말고,
항상 유익한 일을 행하며,
필요 없는 행동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기본적으로 유한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근면은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충분히 활용하는 방안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근면은 열심만이 아니라
불필요한 행동으로 삶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결단하고 행하며,
절제와 근면을 통해서 영적 생활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2005.11.27. 다시 묵상함. 연>
<오늘의 단상>
돈이 없으면 살 수 없지만,
돈만으로는 인간이 될 수 없습니다.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