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선] 집단 소송 위기에 빠진 뉴스앤조이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본지가 뉴스앤조이(이하 뉴조)의 친북적이고 교회 파괴적 정체성을 고발한 이후, 뉴조는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기행들을 계속하고 있다. 뉴조는 마치 회사의 다른 모든 업무를 포기하고 이 사안에만 올인한 듯, 일본과 미국에 이어 본지의 이사진이 소속돼 있는 한국의 예장 합복 측 교단 교인들을 조사하고 괴롭히다가 집단 소송 위기를 맞고 있다.

뉴조는 이번에 장문의 기사를 냈는데 그 제목이 걸작이다. 선교단체가 알고 보니 쇼핑몰이더란다. 그런데 뉴조가 운영하는 조이스토어는 쇼핑몰이 아닌가?

뉴조가 빠진 첫 번째 핵심적 오류는 '교회'와 '교인'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교회는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고 그들이 다양한 사업을 할 수도 있는 것인데, 그것들을 다 뭉뚱그려서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뉴조가 기사에 언급한 예장 합복 측은 한기총 소속 교단으로, 그 교단 소속 교인들이 다양한 회사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교단 소속의 청년들이 만든 선교단체는 자립선교를 지향하며 다양한 비즈니스를 하는데, 뉴조는 이것이 마치 큰 잘못인 양 호들갑을 떨고 있다.

교회(선교단체)와 기업은 명확히 법적 실체가 다르며, 텐트메이킹(Tentmaking)은 성경적 전통에 근거한 건강한 선교 방식이다. 또 건전한 직업은 하나님의 소명이라는 것이 기독교의 전통이다. 그런데 뉴조는 이 모든 성경적 가르침과 기독교 전통을 부정하려 하는가? 뉴조처럼 언론사를 자처하면서도 사업이 아닌 후원에 재정을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기형적 구조를 갖는 것이야말로 문제가 아닌가?

뉴조는 '탈퇴자'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데, 교회를 떠나거나 다른 교회로 옮긴 사람을 '탈퇴자'라고 부르는 것은 아주 악의적 인상 조작이다. '추종자'라는 표현도 그렇다. 합복 측은 "교회는 예수만을 따르는 곳인데, 특정 인물에 대한 추종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유치하고 괴기하기까지 하다"며 "이는 주체사상과 종북주의적 발상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또 이상한 조직도를 그려넣어 마치 거대한 제국과 같은 모습으로 보여 주려 했던 것 같은데, 이 또한 전형적인 이단 날조 방식이다. 그 조직도에 세계적 선교학자인 故 랄프 윈터 박사와 가정사역자로 명성 높은 톰 카올리 박사 등 온갖 사람들을 다 포함시킨 것은 무슨 의도가 있는 것인지, 그저 막무가내식 비판 행태를 보이고 있다.

뉴조는 이번에도 메시지에 답하지 않고 엉뚱한 곳을 표적 삼아 분풀이를 했다. 그 과정에서 한 교인이 근무하는 회사 건물에 무단 침입하다가 적발되기까지 한 것은 덤이다. 자신들을 비판하는 언론을 이런 식으로 음해하며 물타기하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을까?

한편 뉴조의 이번 기사에 언급된 개인과 회사들은 이 같은 무책임한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여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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