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온 땅에 충만하길”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교계 주요 연합기관 및 단체, 2018년 성탄절 메시지

▲서울 시청 앞 성탄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서울 시청 앞 성탄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태어난 성탄절을 앞두고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과 단체들이 2018년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죄 많은 이 땅에 은혜와 평화를 선물한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한국교회가 더욱 드러내야 함을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성탄을 맞아 예수님께서 보이신 십자가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며,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그 아들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에 깊이 되새길 수 있기를 원한다"며 "이제는 우리가 주님의 모습을 온전히 닮아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금번 성탄절이 우리의 따뜻한 손길과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진정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절기가 되기를 바라며, 가난하고 병들고 억압받는 이웃들과, 특히 자유와 인권을 박탈당하고 기아에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아기 예수님의 은총과 평강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승희 목사 박종철 목사 김성복 목사)은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이 땅 한반도에 충만하게 임하기를 기원한다. 특별히 2018년 한반도는 대결과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교류와 협력을 통한 평화 공존의 시대를 꿈꾸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평화통일을 이루기까지 우리는 끝까지 인내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는 "평화 없는 어두운 역사의 시간을 뚫고 평화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는 그리스도의 교회는, 예수님을 따라 우리의 시간의 한계를 넘어 주님의 평화를 노래해야 한다"며 "사랑과 평화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빛이, 한반도와 고통당하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비추이므로, '평화스런 보금자리에서, 고요한 분위기에서 마음 놓고'(사 32:18) 함께 사는 행복한 새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2018년도 성탄절을 맞아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참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하신 아들을 내어주신 그 사랑을 깊이 새기며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드러내길 원한다"면서 "낮은 곳에 임하신 섬기는 성탄의 능력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불의와 불법을 걷어내고 정의와 평화, 자유와 질서를 세상 가운데 심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예수님이 태어난 베들레헴은 떡집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떡을 나누기 위하여 오셨다. 그의 몸까지 나누어 생명의 떡으로 주셨다"며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나누는 사랑의 실천은 성탄의 기쁨을 모두에게 더할 것이다. 이번 성탄절에 예수님의 생명의 떡을 나누는 사랑 나눔 실천운동을 전개하자"고 전했다.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은 "2018년 성탄절에 한국교회는 성탄절의 본래 의미를 우리 삶의 현장에 구현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 세상에는 평화와 소망과 정의를 이루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또한 오늘날 평화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절실히 요청되는 상황 속에서 평화를 창출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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