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본당에서 6천여 명의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대연주회'를 개최했다.
교회 측에 따르면 사랑의교회는 이 연주회를 위해 13세부터 69세까지 총 305여명으로 구성된 찬양대(지휘 이기선 장로)를 꾸리고, 오디션 등을 거쳐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30회의 연습을 거쳤다.
'메시아'는 헨델이 어려움이 처해 있던 시절, 구세주의 일생을 그린 대본을 보고 감동을 받아 불과 24일 만에 작곡한 불후의 명작이다. 총 3부 53곡으로 구성된 대형 서사곡으로 2시간 30분에 걸쳐 연주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총신대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장으로 있는 이기선 장로(사랑의교회)가 지휘를 맡았고, 소프라노 김수진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진철민, 바리톤 정록기가 함께했다.
오정현 목사는 "예수님의 오심과 십자가, 부활과 온 땅의 예배를 받으시는 어린양의 복음이 천상의 가락으로 우리의 영혼을 감싸며 환희로 춤추게 한 시간이었다. 하나님께서 어둠이 짙게 깔린 이 시대와 문명 앞에 그의 영광을 드러내시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