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 모두는 보다 더 밝은 시대를 맞이하고자 하는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를 지내오면서 힘든 과정을 이어오는 역사였습니다. 근대에 와서도 일제 강점기, 6.25 한국전쟁, 극한 가난, 정치적 혼란 등 고단한 역사를 살아왔습니다. 그런 중에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힘이 되었고 희망이 되었습니다. 한국장로교회는 2019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나라에 힘과 희망이 되는 신앙을 굳게 하면서 우리의 이웃에게 저 북녘 동포들에게도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힘과 희망을 전하는 2019 새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을 우선하여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70년대 새마을운동, 80년대 한강의 기적, 90년대 IT혁명이라 할 정도로 국가의 경제력이 발전을 하고, 이제는 문화적으로도 세계에서 괄목할 정도의 국격이 향상되는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역사상 보기 드문 기적이라고 할 정도의 대한민국의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왕성한 기도소리가 줄어들고 물질주의, 세속주의의 도전으로 교회가 흔들리고 성도들이 이단사이비에 노출이 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를 귀히 여긴 집단주의보다 나를 우선하는 이기적인 가치관으로 다툼과 갈등의 골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장로교회가 이제 하나님의 주권을 우선하는 신앙회복 운동을 벌여야 합니다.
둘째, 대한민국에 굳건한 기둥의 역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2019년은 3.1절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우리는 찬송가에서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하나님 주신 동산'이라고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고, 국가발전을 위하여 수고와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것이 교회였습니다. 1919년 3.1운동 때에 발표한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명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북한의 핵의 문제, 열강의 자국이익 우선 속에서의 외교문제, 인구 감소에서 더 나가 인구절벽의 무서운 현실이 새해에서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일들입니다. 한국교회가 수고와 희생을 아끼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한 역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국장로교회가 시대의 희망과 사회의 등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의 이웃사랑 실천운동을 하여야겠습니다.
가정은 약하고 어릴수록 관심과 보호를 받습니다. 이것은 사랑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거보다 많은 경제발전을 이루었고 문명의 발달로 편리한 것들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늘진 곳에서 고독하고 소외된 고통 중에 있는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어려운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의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하는 관심과 실천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권위는 소중하나 권위로 남에게 부담이 되는 권위주의는 배격하여야 합니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랑으로 작고 힘없는 막내들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가정과 같은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국가적인 문제, 그리고 한국교회에서의 당면한 2019년도의 현실은 하나님 주권을 우선하는 신앙회복, 대한민국을 위하여 수고와 희생의 역할,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예수님의 정신으로 이 시대에 희망을 주고, 사회의 등불의 역할을 다하는 희망찬 새해의 출발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019. 1. 1.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