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전역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성공회 목회자들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지역사회가 미래의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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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전역에 걸친 천재지변으로 이 지역 성공회 목회자들이 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받고 있다.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몇년 간 폭풍과 허리케인이 발생한 후 서인도제도의 교회가 기후 변화와 관련된 교육을 시작했다. 

성공회 뉴스서비스에 따르면 'Pastors and Disasters'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이미 느낀 공동체의 중심에 있는 교회 지도자들을 준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 재해를 경험하는 공동체의 목회자들은 종종 비상 사태 대응에 관여하지만, 지역 사회가 미래의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인도 제도의 성공회 교회와 협력하고 있는 성공회 연맹(Anglican Alliance) 측은 "주변의 교회와 공동체는 기후 변화로 인한 엄청난 충격에 직면해 있다. 섬은 특히 취약하며 허리케인, 사이클론, 해일과 홍수 및 해수면 상승과 같은 극한의 기상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는 종종 재해에 대응하는 최전선에 서 있으며 또한 회복력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목회자들은 '성공회 구호와 개발'(Episcopal Relief and Development)팀에 의해 만들어진 툴키트를 통해 모범 사례를 배우고 있다. 

이 키트는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성공회 공동체의 경험을 한데 모으고 재난 위험 감소 및 관리에 대한 지침과 조언을 제공한다.

버진 아일랜드 주 교구의 장기 복구 책임자 인 티나 비저(Tina Beazer)는 "워크샵이 너무 실용적이었다. 제공된 툴키트를 사용하면서 지식과 확신을 얻었다. 돌아가서 실전에 옮길 계획이다. 실제로 저는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버진 아일랜드 주지사에게 사본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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