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구름이 흘러가는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슨 까닭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자신의 인생이 처량해서 입니다
일찍이 시편 기자도 노래하기를 인생의 연수는 칠십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모든 날이 수고와 슬픔뿐이라고 했습니다
주님 진실로 그러합니다 살아온 날의 모든 자랑이 오직 수고와 슬픔뿐이라서 마냥 처량하고 서글픕니다
상실의 덫과 덧없음의 올무에서 이 몸을 속히 건져 주소서 이제라도 가슴 뜨겁게 살아갈 불타는 사명감을 허락하소서
*편집자 주: 본 기도문은 '365기도충전소'(김영진 저, 성서원)에서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