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사의 카이로스 3·1운동과 기독교 그리고 김마리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2019년 봄학기 홍성강좌, 3·1운동 100주년 맞아 기획

▲홍성강좌 진행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홍성강좌 진행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2019년 봄학기 홍성강좌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 근대사의 카이로스 3·1운동과 기독교 그리고 김마리아’라는 주제로 오는 4월 9일부터 5월 7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5차례 저녁 7-9시 서울 합정동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인근 양화진책방에서 진행된다.

강사는 양현혜 교수(이화여대 기독교학부)이며, ‘3.1운동을 둘러싼 남과 북, 그리고 일본의 역사 서술과 해석을 둘러싼 기억 투쟁’, ‘3.1운동과 조선, 미국, 일본 기독교의 반응과 신학’, ‘김마리아와 대한민국 애국부인회 사건’, ‘박인덕을 통해 본 기독교, 여성, 민족의 상관관계’, ‘김마리아의 가족: 김필순, 김순애, 김필례’ 등을 각각 강의한다.

출판사 측은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로, 3·1운동을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기획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왔다”며 ”그러나 역사적 기억만큼 망각과 왜곡이 잦은 것도 없다. 역사적 기억을 둘러싼 투쟁의 성좌(星座)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운명을 규정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마리아.

▲김마리아.

따라서 “어떠한 전승을 기억하고 애도할 것인가 하는 물음은, 현재의 지평을 구성하는 본질적인 축을 형성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과거는 죽은 것이 아니고, 언제나 자신이 지닌 미완의 과제를 현재 속에 제시한다. 본 강좌에서는 3·1운동의 카이로스적 의미를 ‘기독교와 김마리아’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추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강좌를 통해 우리는 3·1운동에 관련된 기억 전승에서 나타난 망각과 왜곡의 지점을 확인하고 그 공백을 보완함으로써, 3·1운동의 다양하고 풍부한 기억을 채워가고자 한다”며 “계급, 계층, 종교, 지역, 성별의 장벽을 넘어 조선인이 하나가 된 100년 전 3·1운동을, 통일을 향한 민족의 새 길을 여는 공동의 기억 자산으로 부활시키기 위해 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함께 씨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홍성사 페이스북 댓글, 전화(02-333-5161 내선 600번) 또는 이메일(eun@hongsungsa.com)
수강료: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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