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지난겨울 산에서 본 우람한 소나무가 생각납니다. 온통 눈을 뒤집어쓰고도 한겨울 우뚝 서 있었습니다.
세찬 눈보라를 버티고 선 그 장엄한 소나무 모습이 이 따스한 봄날에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그러한 소나무를 생각하면서 자신을 돌아봅니다. 주님께 대한 나의 충절이 그 소나무처럼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세찬 눈보라 속에서도 더욱 강한 의지를 원합니다. 주님께 대한 나의 지조가 더욱 푸르기를 원합니다.
*편집자 주: 본 기도문은 '365기도충전소'(김영진 저, 성서원)에서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