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오는 5월 31일(금요일)부터 이틀 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많은 이들이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개최를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일부 참가자들의 과도한 노출 때문이다. '성기'를 닮은 물품의 전시 등도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돼 왔다.
이런 것들이 서울의 '심장부'이자 남녀노소 많은 시민들이 주말을 이용해 찾는 서울광장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제19회 축제가 열리기 전에는 퀴어축제의 서울광장 개최에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해 청와대의 답변을 이끌어 내기도 했었다.
당시 청원 게시자는 "동성애자라서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변태적이며 외설적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며 "매년 퀴어행사장에서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복장으로 광장을 활보하고 퀴어라는 이유로 시민의 공간인 광장을 더럽히는 행위를 규탄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서울광장 사용 여부는 서울시 소관"이라며 "사실상 (청와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