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대한문광장에서 반대 국민대회 개최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이하 국민대회)가 오는 6월 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대한문광장에서 열린다. 5월 31일부터 이틀 간 서울광장에서 열릴 서울퀴어문화축제 때문이다.
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26일 오전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대회 국민대회 취지와 그 개최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먼저 국민대회 취지에 대해 조영길 변호사(조직위 전문위원장)는 "퀴어문화축제는 동성애자의 인권 보호와 평등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지만, 그 실상은 전혀 다르다"며 "인권과 문화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선정적이고 음란한 공연과 행위들이 남녀노소 서울시민들의 쉼터인 서울광장에서 온종일 아무런 거리낌 없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조 변호사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서울광장에서 결코 허용될 리 없는, 선량한 풍속에 반하고 성적으로 문란한 공연과 행위들이 국가인권위원회의 적극적인 비호와 서울시의 지원 아래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낮뜨거운 광경들이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퀴어축제는 내용이 선정적이고 음란할 뿐만 아니라, 본질이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것에 있다. 이것이 제정되면, 양심, 건강, 보건, 교육, 사상, 학문, 종교 등의 이유로 동성애를 비판하거나 반대하는 것이 혐오와 차별이 되기 때문에 금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동성애의 실상과 폐해를 정확히 알리고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가진 동성애 독재법리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퀴어문화축제를 단호히 반대하는 국민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호수 목사(조직위 사무총장)는 국민대회 개최의 필요성에 대해 "서울시가 동성애 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더 이상 승인하지 못하게 하려면 동성애 축제를 반대하는 국민대회에 많은 국민들이 참석해야 한다"며 "그래야 동성애 차별금지법도 입법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대회 대회장을 맡은 이주훈 목사(예장 백석대신 총회장)는 "만약 동성애 차별금집법이 시행되면 남자와 여자로 이뤄진 건강한 가정은 파괴될 것이며 음란과 잘못된 성문화가 성평등과 인권이라는 가면을 쓰고 우리 사회를 유린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한국교회가 막지 못한다면 그 모든 책임은 목회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준비위는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앞둔 5월을 한국교회 특별기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한국교회의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