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기 목사, <임계점 3시간 기도의 법칙> 펴내
아버지의 뜻 붙잡는 기도의 ‘임계점’은 3시간
3시간 동안 기도하면 분명해지는 ‘예수 신앙’
복음에 근거한 핵심적 기도의 로드맵 제시해
임계점 3시간 기도의 법칙
박종기 | 우리네 | 228쪽 | 13,000원
“오늘날 한국교회는 기도의 법칙을 깨달은 기도의 사람을 절실히 필요로 합니다. 여기서 기도에 ‘법칙’이라는 말을 붙인 것은 기도가 불변하는 진리성을 포함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로 이 시대는 기도의 법칙을 통해 매일의 삶에서 은혜의 보좌로부터 공급되는 능력을 얻는 기도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임계점(臨界點, the Critical Point)’이란 물질이 고체에서 액체로, 액체에서 기체로 변화하는 지점을 뜻한다. 쉽게 말해 98도, 99도도 아닌 100도가 되어야 물이 끓는데, 물은 그 100도가 바로 ‘임계점’이다.
‘기도’에도 그러한 ‘임계점’이 있고, 저자는 책에서 그것이 약 3시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교회 기도의 선배들은 이미 다음과 같이 체험적으로 간증한 바 있다. “1시간 기도하면 자기를 이기고(이기는 기도), 2시간 기도하면 사탄 마귀로부터 교회를 지키고(지키는 교회), 3시간 기도하면 기적이 일상이 됩니다(역동적 사역).”
‘3시간 기도’의 연원을 저자는 놀랍게도 종교개혁의 기수였던 마르틴 루터에게서 찾고 있다. 루터는 매일 3시간씩 기도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만일 내가 새벽 3시간의 기도에 실패한다면, 그날의 승리는 마귀에게로 돌아간다.”
저자는 “긴 시간 기도로 나아가면 분명해지는 것이 ‘예수 신앙’이다. 은혜의 보좌는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가 아니면 다다를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것이 ‘오직 예수, 오직 복음’을 외쳤던 루터의 진짜 신앙이었다”고 말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예수님도 3시간 기도하셨다고 한다. “말씀을 읽어보면,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1시간씩 3번, 3시간 동안 동일한 기도를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십자가 대속의 사건을 앞둔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십자가에서 당하실 육체적·정신적·영적 고통을 이미 이기시고 돌파하셨습니다.”
땀방울이 핏방울로 변하여 떨어지도록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으시고, 이미 기도의 시간에 십자가의 두려움을 이겨내셨으므로, ‘임계점 3시간 기도’는 두려움을 이기는 십자가의 영성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임계점 3시간 기도’는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아버지의 뜻을 붙잡는 기도이다. “기도가 하나님을 향할 때, 모든 기도의 내용이 이 예수님의 기도처럼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자신의 의지와 욕심을 내려놓으면 마음이 평안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저자는 성도들에게 기도의 방법을 효과적으로 제시함과 동시에, 올바른 기도의 실천을 돕고자 이 책을 기획했다. 여러 세미나와 집회를 통해 이미 검증된, 복음에 근거한 핵심적인 기도의 로드맵을 제시하여, 지속적인 풍성한 기도생활을 사모하는 모든 이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책에서는 ‘기둥’을 키워드로 진리성, 일관성, 담대성, 거룩성, 효과성, 연속성, 지속성 등 7부분으로 나눠 ‘임계점 3시간 기도’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지속성 있는 ‘임계점 3시간 새벽기도’를 위한 10가지 실천사항도 제시하고 있다. ①일찍 잠자리에 든다 ②샤워나 세면으로 정신을 맑게 한다 ③새벽기도 전에 일어나 성경을 통독한다 ④화장실은 미리 다녀온다 ⑤목을 보호하는 물을 준비한다 ⑥어떤 신체 상태에서든지 기도를 시작한다 ⑦기도의 분량을 스스로 미리 정하지 않는다 ⑧‘주여 삼창’이나 부르짖는 기도로 기도의 문을 연다 ⑨머리를 짜내는 기도보다 성령께 기도의 입술을 맡긴다 ⑩기도 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 노트를 준비한다.
저자 박종기 목사는 아신대와 한세대 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2015년 경기도 구리에 우리네교회를 개척했다. 그는 기도 중 ‘3시간 임계점 기도’에 대한 영감을 얻고, ‘임계점 3시간 기도의 법칙’을 창안했다고 한다.
박 목사는 평소 열정적인 설교가이자, 행복한 목회를 통해 건강한 교회를 세워 나가는 충성스러운 종이 되고자 한다. 성경적으로 기도의 법칙을 입증해 내면서, 치우치지 않는 영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각종 세미나와 집회들을 통해 그를 만난 많은 사람들은 그의 열정에 감동하면서, 동일한 기도의 열정으로 헌신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