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30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 20장>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