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란
많은 이상을 추구하는 공동체 중의 하나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에 힘 입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성취하기 위하여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 공동체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는
온전히 이루어졌지만
그를 따르는 지체로서의 형제자매들은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서로서로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도달하는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대자연 속에서 함께 노동하고 기도하면서
가난한 마음과 슬퍼하는 마음과 긍휼한 마음을
배우고 익혀나가는 것입니다.
깨끗한 마음과 온유한 마음과
의에 주리고 목마른 마음과
평화를 이루어나가는 마음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제자의 도를 성취하는 것입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어머니의 사랑의 손길 없이
인간의 얼굴을 한 세상은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