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스터 맥그래스 교수, 방한해 루이스·에드워즈 강연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6월 1일 새문안교회, 3일 열린교회

▲두 컨퍼런스 포스터.

▲두 컨퍼런스 포스터.

알리스터 맥그래스 교수(영국 옥스포드대)의 방한 일정이 확정됐다.

먼저 맥그래스 교수는 6월 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새문안교회(담임 이상학 목사)에서 열리는 ‘2019 5차 서울 C. S. 루이스 컨퍼런스’ 주강사로 나선다.

‘목회와 신학을 섬기는 C. S. 루이스: 루이스와 신학, 상상력, 변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맥그래스 교수는 ‘이성과 상상력의 대화: 신학과 목회를 위한 루이스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후 그의 제자인 정성욱 교수(덴버신학교)가 ‘C. S. 루이스 신학과 그 변증학적 의미’를, 이인성 교수(숭실대)는 ‘루이스, 얼굴, 상상력’, 심현찬 원장(미국 워싱턴 트리니티연구원)은 ‘기독 낭만주의자 루이스’를 각각 발표한다.

정원 5백명으로 사전등록 접수를 받고 있으며, 컨퍼런스 등록비는 목사·일반 3만원, 신학생 2만원이다(문의 010-3787-7817).

이후 주일을 지난 6월 3일 오후 1시부터는 ‘2019 제7차 조나단 에드워즈 컨퍼런스’가 안양 열린교회(담임 김남준 목사)에서 개최된다.

‘조나단 에드워즈, 교회와 학계를 위한 신학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맥그래스 교수는 ‘조나단 에드워즈: 교회와 학계를 위한 신학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전할 예정이다.

이후 정성욱 교수가 ‘에드워즈의 교회론과 현대 한국교회적 의미’, 심현찬 원장이 ‘에드워즈의 설교신학: 구원의 교향곡으로서 설교’, 김남준 목사가 ‘조나단 에드워즈와 사랑의 목회’를 각각 발표하게 된다.

컨퍼런스 등록비는 15,000원이다(문의 010-4317-7710).

▲알리스터 맥그래스. ⓒveritas.org

▲알리스터 맥그래스. ⓒveritas.org

알리스터 맥그래스(Alister E. McGrath) 교수는 1953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태생으로 학생 시절 수학, 물리, 화학 등 과학을 공부했고 옥스퍼드 대학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자연과학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에 들어가 사귄 그리스도인 친구들의 삶에 감화를 받아 마이클 그린 같은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강연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이후 진정한 기독교의 본질을 깨닫게 되면서 회심, 과학자의 삶을 버리고 신학도가 됐다. 마르틴 루터, 장 칼뱅 같은 종교개혁가들과 조나단 에드워즈, 존 오웬, 리처드 백스터 같은 청교도 신앙가들의 사상을 토대로 하고 있다.

비슷한 길을 밟은 C. S. 루이스로부터 큰 영향을 받아 그의 전기 《C. S. LEWIS: 별난 천재, 마지못해 나선 예언자》를 집필했으며,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처럼 <에이딘 연대기>를 쓰기도 했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들로는 <인간, Great Mystery>, <우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신학이란 무엇인가>, <복음주의와 기독교의 미래>, <복음주의와 기독교적 지성>, <삶을 위한 신학>, <회의에서 확신으로>,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 <십자가로 돌아가라>,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이신칭의>, <우주의 의미를 찾아서>, <기독교, 그 위험한 사상의 역사>,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기독교 변증>, <기독교의 역사>, <하나님의 칭의론>, <루터의 십자가 신학> 등이 있다.

무신론 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 맞서 <도킨스의 망상>, <도킨스의 신> 등을 통해 복음의 진수를 명쾌하게 변증했다. 아울러 ‘자연신학(Scientific Theology)’ 3부작을 썼다.

또 소책자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독교 시리즈(전 5권)’을 통해 평신도나 구도자들에게 기독교를 알기 쉽게 전하고 있다. 이 시리즈에서 맥그래스 교수는 이과 특유의 간결한 논증과 적절한 예시로 복음의 핵심을 탁월하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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