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루서신] 자유로 흐르십시오

|  

ⓒpixabay

ⓒpixabay

착하다는 것으로
잘살고 있다고 여기는 이가 있고,
많이 가졌다는 것으로
인생을 이룬 줄로 여기는 이가 있고,
높이 올랐다는 것으로
인생이 다 된 줄로 여기는 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착하다는 것은
약하다는 것과 통하는 수가 있고,
많이 가졌다는 것은
속이 궁핍하다는 것과 통하는 수가 있고,

높이 올랐다는 것은
열등감이 많다는 것과 통하는 수가 있기에,
착하고, 많이 가졌고, 높이 오른 것만으로
좋은 인생이라 여기는 허상은 벗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착한 것만큼 강함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많이 가진 것만큼 가난한 마음이 그득해야 하고,
높이 오른 것만큼 소박함을 즐기는
내면의 길 가기를 익혀야 합니다.

착함과 많이 가졌음과
높이 오름의 올가미를 끊고,
순종과 의분을 단호히 해내며,
빈곤과 부함을 흔쾌히 살아내며,
높음과 낮음에 개의치 않는 삶으로 흐르십시오.

짙푸른 가을 하늘 아래
수만 볼트 살아있음에 감전되어
영광과 십자가의 자리를 개의치 않는
자유로 흐르십시오.
<둥둥 영혼을 깨우는 소리, 이주연 저, 형성사>에서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원로목사연합회(회장 김산복 목사)가 3월 31일 오전 감리교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리교 내 친동성애적·좌파적 기류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감리교 원로목사들, 교단 내 친동성애적·좌파적 기류 규탄

총회서 퀴어신학 이단 규정한 것 지켜야 요구 관철 안 되면, 감신대 지원 끊어야 좌파세력 준동 광풍 단호히 물리칠 것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원로목사연합회(회장 김산복 목사)가 3월 31일 오전 감리교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리교 내 친동성애적·좌파…

꾸란 라마단 이슬람 교도 이슬람 종교 알라

꾸란, 알라로부터 내려온 계시의 책인가?

이슬람 주장에 맞는 꾸란이 없고, 꾸란 주장 맞는 역사적 증거 없어 3단계: 꾸란은 어떤 책인가요? 이슬람의 주장: 꾸란은 알라의 말씀입니다. 11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꾸란은 하늘에 있는 창조되지 않은 영원하신 알라의 말씀이 서판에 있는 그대로 무함마드…

한교봉, 산불 피해 이웃 위한 긴급 구호 활동 시작

한교봉, 산불 피해 이웃 위한 긴급 구호 활동 시작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이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을 대상으로 1차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섰다. 한교봉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교회와 성도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무너진 교회와 사택, 비닐하우스와 농기구 등으로 폐허가 된 현장을 점검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