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하야’ 주장 담기면서 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서 5일 게시판을 통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은 그들이 추구하는 주체사상을 종교적 신념의 경지로 만들어 청와대를 점령하고, 검찰, 경찰, 기무사, 국정원, 군대, 법원, 언론, 심지어 우파 시민단체까지 완전 점령하여 그들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국민들의 이성적 생각을 마비시켜 변온동물인 개구리 익사전법으로, 대한민국을 그들의 프레임에 가두어 고사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는 “문재인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그동안 숨겨놓았던 자신의 사상을 드러내며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님’이라고 전 세계를 향하여 내질렀다”며 “신영복은 통혁단 사건의 간첩으로 동료들은 모두 사형 집행되었으나, 자신은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 뒤 20년이 지난 장기수로 복역하다 가짜 전향서를 쓰고 석방된 대표적 주사파 간첩”이라고 했다.
한기총은 “문재인은 그가 설정해 놓은 목적지를 이루기 위하여 세계 제1의 기술이자 100년 동안 2천조의 수익이 예상되는 원자력 발전소를 폐기하는가 하면, 세계 경제학 이론에도 없는 소득주도 경제성장이라는 정책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70년대 경제수준으로 내려가도록 하는 위기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대한민국을 10위권으로 만든 주도세력이 대기업임에도, 국민의 동의도 없이 국민연금 주주권 불법행사를 통해 대한항공을 해체하고, 삼성과 그 외 기업들을 사회주의적 기업으로 만드는데 혈안이 돼 있다”며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4대강 보 해체 및 민노총과 전교조, 언론을 부추겨 사회주의 혁명을 이루려고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연말까지 하야할 것과, 정치권은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4년 중임제 개헌을 비롯, 국가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자 내년 4월 15일 총선에서 대통령 선거와 개헌 선거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시국선언문은 ‘문재인 대통령 하야’ 주장이 담기면서, 정치권에까지 파장을 미치고 있다. 현재 한기총 홈페이지는 방문자 수가 폭주한 듯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