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포 지저스’ 런칭 컨퍼런스 준비중인 김광석 목사
인터넷 전도 필요성과 전략 논의 예정
‘예수님 영접’ 클릭, 전 세계 1,300만명
사이트로 복음 제시, 지역교회가 양육
인터넷은 구도자들 몰리는 ‘황금어장’
‘안티기독교 운동’은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활발해졌다. 각종 이단들도 온라인 상에서 자신들의 거짓 교리를 적극적으로 전파하여 신자와 불신자 모두를 미혹하고 있다. ‘예수님’이나 ‘복음’, ‘하나님’ 등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이단들의 컨텐츠들이 먼저 등장하는 경우도 잦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부패와 잇따른 범죄도 한몫 했지만,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각종 유언비어와 거짓 정보들 때문에 기독교의 이미지는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순수하게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전하는 ‘서치 포 지저스(Search for Jesus)’ 사역이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를 소개하는 ‘Search for Jesus’ 런칭 컨퍼런스가 오는 20일 오후 6시 서울 저동 영락교회 베다니홀에서 열린다. 컨퍼런스에서는 이 시대에 인터넷 전도가 필요한 이유와 그 전략, 교회들의 참여 방안, 성도들이 인터넷 시대에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 등을 안내한다.
컨퍼런스에는 2020 서울페스티벌 디렉터 마크 로버츠 선교사, 빌리그래함전도협회 인터넷전도 디렉터와 수석 매니저 마크 애플턴·댄 마틴 목사, FMnC 대표 김강석 선교사, 서치 포 지저스 한국 디렉터 김재석 교수(연세대), 2020 서울페스티벌 인터넷전도 코디네이터 김광석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2020 서울페스티벌과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관계자들이 주 강사로 나서는 이유는, ‘서치 포 지저스’ 사역을 시작한 곳이 바로 BGEA이기 때문이다. BGEA는 인터넷에서 활발하게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서치 포 지저스’ 사역은 전 세계적으로 2011년 시작돼, 온라인 사이트에서 4영리를 중심으로 한 복음을 제시하고 있다. 복음을 소개하는 동영상에서는 빌리 그래함 목사가 나타나 천국으로 ‘이사’한 뒤인 지금도 여전히 복음을 전하고 있다.
영접 기도까지 하고 나서 복음을 받아들였다는 의미로 ‘예, 기도했습니다’를 ‘클릭’한 사람이 그 동안 전 세계적으로 1,300만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현재 영어를 비롯해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중국어 등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3월 한국어로도 완성돼 시험 가동 중이다. 국내에서는 BGEA와 FMnC(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가 협력해 진행 중이다.
현재 이들은 포털사이트 등에서 ‘하나님이 계신가?’, ‘예수님’,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등 몇몇 단어나 문구에 대한 ‘키워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영어권의 경우 BEGA가 주로 구글에서 ‘키워드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는 코디네이터 김광석 목사는 “삶의 의미와 종교에 관심을 가진 구도자들은 요즘 모두 인터넷에서 해답을 찾으려 한다. 예전에는 부모나 교사에게서 의문을 해결했지만, 요즘에는 네이버나 구글에 물어본다”며 “복음화율 3%에 불과하다는 다음 세대에게는 말할 것도 없이 인터넷이 진리를 찾는데 있어 중요한 도구인 셈”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서치 포 지저스’는 온라인상에서 구도자들의 질문에 답변함으로써 그들에게 찾아가 복음을 제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한 다음, 성경 교사와 전도자들에게 연결시켜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친 후 지역 교회와 연결시켜 주는 전도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 상에서 예수님을 영접했다 해도, 양육할 곳은 여전히 필요하다. 그리고 양육은 저희가 아닌 지역 교회의 몫”이라며 “참여할 지역 교회들을 모집 중이고, 이번 컨퍼런스에 오시면 자세한 사역 방법을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광석 목사는 “컨퍼런스를 통해 아직 한국교회에 생소한 인터넷 전도를 알리고자 한다”며 “QR코드나 카카오톡 같은 SNS 메신저 등을 통해서도 복음적인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전도 대상자에게 직접 전하기 힘든 내용을 대신 전달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서치 포 지저스’를 통해 인터넷이라는 최대의 황금어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운동이 일어나,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것이 지역 교회의 성장으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됐던 2천년 전 로마의 가도(街道)처럼, 누구에게나 어디에게나 가 닿을 수 있는 인터넷의 연결성을 이용해 복음이 더 많이 전파됐으면 좋겠다”며 “인터넷은 시공을 초월하기에, 전 세계에 흩어진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치 포 지저스’ 사역은 BGEA에서 준비하고 있는 전도집회 ‘2020 서울 페스티벌’ 준비위원회와도 함께하고 있다. ‘2020 서울 페스티벌’에 대해 김 목사는 “페스티벌은 BGEA가 다른 무엇이 아닌, 교회들이 연합해 복음을 전하자는 취지로 준비되고 있다”며 “이런 순수한 연합집회는 한국에 많지 않은 만큼, 각 교회들이 연합에 적극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