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문 이어 ‘국가적 탄압에 대한 성명서’ 발표
지금 심정은 히틀러의 폭거에 저항해
독일과 유럽의 평화 지키려 노력했던
독일의 신학자 본회퍼와 다르지 않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논란이 된 시국선언문 발표 3일만인 8일 재차 입장을 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연말까지 하야’ 주장을 계속했다.
전 목사는 “저는 독일의 유명한 신학자 본회퍼의 길을 선택했다”며 “우리 한기총은 문재인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청와대 앞에 캠프를 치고 1일 릴레이 단식 기도회를 진행할 것이다. 단 하루라도 국가를 위해 금식기도에 참여하시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청와대 앞 캠프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목사는 “독일의 국가와 교회가 선동자 히틀러에게 속아 제2차 세계대전의 피의 바다로 몰려가는 현상을 보고, 당시 독일의 신학자요 목회자였던 본회퍼는 ‘미친 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는 유명한 말로 히틀러와 독일 국민들을 책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에 있던 동료들은 본회퍼에게 자제를 당부했으나, 그는 독일로 들어가지 말라는 동료들의 간청을 뿌리치고 시대적 선지자 사명을 다하기 위해 독일로 들어가 히틀러 저격단을 조직하고, 독일 국민들에게 ‘히틀러에게 속지 말라!’는 선지자적 강연을 하다 체포되어 옥중에서 순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제 심정은 히틀러의 폭거에 저항하며 독일과 유럽의 평화를 지키려고 노력했던 본회퍼와 같다”며 “분명히 문재인은 자신의 잘못된 신념으로 전 국가와 국민에게 북한 공산주의 이념인 주체사상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의 사상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대한민국 정보기관인 국정원, 검찰, 경찰, 기무사, 군대를 비롯해 언론, 정부, 시민단체까지 주체사상을 통한 사회주의 국가를 현실화하기 위하여 동원하고 있다”며 “독일이 히틀러에게 속아 인류사 앞에 반인륜적인 행위를 한 것처럼, 문재인의 주사파 주체사상 강요는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사 앞에 다시 한 번 비극의 역사적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분명하기 때문에, 본회퍼의 심정으로 생명을 걸고 문재인을 책망하기로 작정한 것”이라고 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미 문재인의 주사파 사상에 자신도 모르게 감염된 국민들과 단체가 있다면, 본질을 정확히 깨닫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선지자적 책망을 받아 돌이켜 회개하라”고 촉구했다.
전 목사는 “제가 문재인 하야를 주장하는 것과 공산주의를 따르는 주사파를 책망하는 것은 내 개인적, 정치적인 어떠한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국가와 유럽의 평화를 지키려고 노력한 본회퍼의 심정으로, 자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신앙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어떠한 핍박이나 박해가 와도 나의 생명을 던지고자 함”이라고도 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현명하신 5천만 국민들께서 독일 히틀러의 폭력적인 역사를 교훈삼아 연말까지 문재인을 하야시키고, 남북의 자유민주 통일을 이루어 대한민국을 세계 1등 가는 나라로 만드는 일에 다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