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세상과 싸우는 방법과 무기는 기도”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한교연, 제8-2차 실행위 및 임시총회 개최

▲한국교회 비상 특별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한교연

▲한국교회 비상 특별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한교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이 11~12일 충남 대천 환상의바다리조트에서 '한국교회 비상 특별기도회'와 제8-2차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한교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차로 한 달간 전국 50여개 기도원을 중심으로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의 하나 됨과 본질 회복을 위한 비상 특별기도회를 전국에서 갖기로 했었다.

11일 밤 8시에 시작된 비상 특별기도회는 추진위원장 신광준 목사의 사회로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법인이사)가 기도하고 공동회장 홍정자 목사(진리 총회장)가 성경을 봉독한 후 공동회장 박만수 목사(개혁개신 총회장)가 '자유 평화 통일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 상임회장 김효종 목사(호헌 총회장)가 '한국교회 섬김과 회개, 본질 회복을 위해', 공동회장 안태준 목사(대신 총회장)가 '정교분리와 종교의 고유권 탄압 중지'를 위해 각각 기도하고 참석자 모두가 통성으로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요한3서 5~15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권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하나 되고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첫째도 기도, 둘째도 기도"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회장은 "하나님의 교회가 세상과 싸우는 방법과 무기는 기도밖에 없다"며 "우리의 싸움은 육적 싸움이 아닌 영적 싸움이다. 내 가치관으로 남을 판단하지 말고 말씀으로 돌아가 기도에 전념하면서 한국교회의 본질 회복에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한 시간 넘게 진행된 기도회는 공동회장 송태섭 목사(고려개혁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열린 제8-2차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는 임원회에서 심사해 넘어온 4개 단체에 대한 가입을 심의 인준했다. 이번 임시 총회에서 새로 가입이 승인된 단체는 재단법인 국제복지선교협회(대표 이완순 목사), 사단법인 소망의 샘터(이사장 이강욱 장로), 세계기도원총연합회(대표회장 김명식 목사), 사단법인 미션그룹 센텀(대표 김종택 목사)이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권태진 대표회장은 "최근 한기총 대표회장이 발표한 시국선언문과 관련해 본 한교연의 입장을 묻는 언론 및 교계 안팎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으나 제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대표회장 자격으로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현 시국에 대한 한교연의 입장 발표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에 총대들은 대정부, 국회, 한기총 및 타 연합기관과 한국교회에 대한 한교의 입장을 성명서로 작성해 발표하도록 대표회장과 회장단에게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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